질 세정제, 아무거나 쓰지 마세요
여성의 질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질은 자궁과 외부를 잇는 생식기관으로, 정상적인 질 내부는 pH 4.5 미만의 산성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염이 걸리기 쉽고, 잘못 관리하면 바이러스에 노출되기도 하죠.
흔히 생식기관과 질을 관리하기 위해 세정제나 화장품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광고에 혹해 정식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의 질 내·외부 치료 또는 질 내부 세정(의약품 또는 의료 기기), 외음부 세정(화장품)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의약품·의료 기기·화장품 구별 방법, 사용 시 주의 사항 등 안전 사용 정보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시중에서 일부 의약품이나 의료 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 질 세정제나 유사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안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의약품은 질염 등 질병 치료·경감·처치 등을 위해 의약적 효능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며, 질 내·외부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료 기기의 경우 질 내부 세정 목적으로 물(정제수)과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액상 성분이 질 세정기(튜브와 노즐이 있는 병 또는 자루 형태의 질 세정 기구)와 함께 구성돼 질 내부에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화장품으로 분류된 것은 외음부 세정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질 내부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의약품이나 의료 기기가 아닌 경우는 식약처가 품질과 안전성, 효과성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질 내부에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잘못된 사용으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질 내부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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