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NFT 판매로 고수익 거둔 패션 브랜드는?
많은 브랜드가 실물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 더한 희소가치에 집중해 NFT 시장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많은 패션 브랜드가 NFT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듄’에서 작성한 최근 NFT 브랜드 사례 연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NFT 매출액과 로열티 가치 등을 지표로 한 분석에서 상위 12개 대형 브랜드의 NFT 프로젝트 중 절반 이상이 패션 브랜드에 속한다고 밝혔다. 나이키, 돌체앤가바나, 티파니, 구찌, 아디다스, 라코스테 등이 이에 해당된다.
나이키는 2021년 12월 메타버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가상 스니커즈 기업 아티팩트(RTFKT)를 인수한 이후 NFT 시장에서 단 한 번도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나이키가 NFT로 창출한 수익은 ‘클론X’ 컬렉션을 포함해 아티팩트의 ‘크립토킥스’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치면서 최대 13만 달러에 달하는 판매 사례가 대표적. 2022년 2월 첫 NFT 드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7만 건 이상의 거래량을 보여 현재까지 나이키의 NFT 매출은 총 1억5,000만 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
돌체앤가바나는 하우스의 첫 NFT 프로젝트 이후 2,368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콜레치오네 제네시’로 대표되는 NFT 컬렉션은 하우스의 설립자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직접 디자인한 글라스 수트다. 실크 오간자로 만든 수트는 각각 디자인, 크기, 모양, 색깔이 다른 78개 자수, 유리공예를 특징으로 해 피스당 100만 달러에 판매됐다. 티파니 역시 ‘크립토펑크’의 NFT 시리즈 ‘엔에프티프(NFTiff)’를 내세워 성과를 냈다. 원석, 에나멜, 금 등의 소재로 디자인한 맞춤 제작 펜던트 250개를 한정 판매해 총 1,26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그 뒤를 이어 지금은 구찌 하우스를 떠난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사진작가 플로리아 시지스몬디가 공동으로 연출, 제작한 4분짜리 단편영화 <아리아(Aria)>를 NFT로 발행한 구찌가 1,160만 달러를, 가상과 현실 두 세계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인투 더 메타버스(Into the Metaverse)’와 NFT 게임 ‘더 샌드박스(The Sandbox)’를 선보인 아디다스가 620만 달러의 NFT 매출을 기록했다. 또 브랜드의 첫 번째 NFT 시리즈인 ‘UNDW3(Underwater)’ 컬렉션으로 ‘3세대 인터넷’이라 불리는 웹 3.0 시장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라코스테도 11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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