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헤어스타일이 트렌드를 주도했어요. 다양한 방식으로 땋아 내린 브레이드 헤어, 시선을 강탈하는 얼굴보다 큰 헤어 액세서리, 세상 모든 컬러를 흡수한 듯한 레인보 컬러링까지. 그렇다면 2023년에는 어떤 스타일을 해볼까요? 새로운 트렌드를 한번 모아봤습니다.

업두의 변주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aespa_official

올해는 업두 스타일에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모두 쏟아부어도 되겠어요.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묶어 올리면 되거든요. 슬릭하게 넘긴 뒤 돌돌 말아 끝부분만 새 꽁지처럼 살려주는 일명 ‘까치 번 헤어’는 기본 중의 기본. 제니처럼 리본 액세서리 대신 아예 리본 번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는 에스파 닝닝처럼 업 두 헤어와 베이비 브레이드를 결합한 스타일도 좋겠어요.

날렵한 박스 보브

@kyo1122

@gominsi

단발병은 여전히 1분에 한 번씩 우리를 괴롭힙니다. 자를까? 말까? 단발로 변신할 거라면 박스 보브 스타일을 추천해요. 태슬 컷이라고도 부르는 박스 보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끌 예정이거든요. 시크하고 도도함을 뽐내기에 딱! 층 없이 쳐낸 슬릭한 디자인이 매력이기에 모발을 곧게 펴주는 스트레이트너는 필수입니다.

촘촘한 히피 컬

@hi_sseulgi

@official_g_i_dle

촘촘한 히피 컬이 돌아왔습니다. 뿌리부터 얇은 컬을 촘촘하게 넣은 덕분에 자유분방하고 사랑스러운 무드가 가득할 예정!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까지 길게 내려온 롱 헤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 적당한 길이로는 히피 컬의 매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세요. 레드벨벳 슬기나 (여자)아이들의 슈화처럼요.

시크한 웻 헤어

@39saku_chan

글레이즈 도넛 네일, 젤리 스킨의 연장선상일까요? 비현실적으로 반짝이는 젖은 스타일링을 자주 보게 될 전망이에요. 웻 헤어는 모든 메이크업을 돋보이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한 스모키 눈매와 매치하면 펑키함을 살릴 수 있고, 맨 얼굴처럼 보이는 말간 메이크업과 함께하면 시크함의 정점을 찍죠. 스타일링도 마찬가지. 촉촉이 젖은 머리를 슬릭하게 넘기든, 웨이브를 살리든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점점 많아지는 레이어

.@NewJeans_twt is just like us — they love @5SOS and @sza too! 💗 https://t.co/VgvXL0aABC pic.twitter.com/hInXTN5f12

— SiriusXM (@SIRIUSXM) January 11, 2023

지난 시즌엔 턱 라인에 맞춰 한 번만 잘라낸 히메 컷을 많이 했다면 올해는 층을 많이 내 깊어진 레이어드 컷이 인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부드럽게 층을 이어서 내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고, 불규칙하고 거칠게 층을 내면 힙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요. 반곱슬처럼 컬이 조금만 있다면 머리를 말리는 것만으로 스타일이 살아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