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2026년 새롭게 재해석된 N°5 오 드 뚜왈렛 공개
시대의 정수를 담은 추상적인 우디 플로랄 향

샤넬은 N°5를 재해석한 추상적인 우디 플로랄 향의 N°5 오 드 뚜왈렛을 새롭게 선보인다. 1924년에 탄생한 그 무엇과도 닮지 않은 향을 2026년의 감각으로 다시 호흡하게 한 결과다.
이번 캠페인은 N°5의 새로운 모델이 된 마고 로비와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다재다능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빛나는 존재감은 N°5가 지닌 독보성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이야기는 19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브리엘 샤넬은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에게 진귀하고 강렬한 “여성의 향기를 지닌 여성용 향수”를 의뢰했다. 그 결과 알데하이드를 사용한 전례 없는 조향의 향수 N°5 빠르펭이 탄생했고, 1924년에는 우디 노트를 강조한 N°5 오 드 뚜왈렛이 이어 제작되었다. N°5는 최초의 추상적인 향수라 불리며 향수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2026년, 샤넬은 1924년에 출시된 이 추상적인 향수를 다시 해석한다. N°5 오 드 뚜왈렛은 장미, 쟈스민, 일랑일랑의 플로랄 부케로 시작해 알데하이드가 특별한 존재감을 더하며 한층 풍성해진다. 이어 샌달우드와 베티베가 깊이감과 질감을 쌓아 올리며 그윽한 우디 향의 여운을 남긴다. N°5 향수들 중 가장 우디하고 젠더 뉴트럴한 향조로, 클래식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아우르는 감각을 담아냈다.
보틀 역시 오리지널에 대한 존중 위에 놓여 있다. 1924년 오리지널 N°5 오 드 뚜왈렛의 심플한 보틀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곡선이 더해진 스퀘어 보틀과 원통형 캡, 라벨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블랙 컬러로 스크린 프린트된 N°5 로고를 더했다.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했던 오리지널 디자인은 심플함의 정수를 간직한 채, 모던함과 진정성을 함께 담아낸다.

한 세기를 건너온 향의 유산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다만 시대의 감각에 맞춰 다시 해석될 뿐이다. 새로운 N°5 오 드 뚜왈렛은 추상의 이름으로 또 한 번 자신만의 시간을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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