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가죽 코트에 이 아이템을? 에밀리가 또다시 보여준 나다운 패션

2023.01.19

가죽 코트에 이 아이템을? 에밀리가 또다시 보여준 나다운 패션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만큼 트렌드와 타협하지 않는 스타도 드물 겁니다. 무작정 유행을 따르거나 남들 다 입는 매치를 즐기지 않아요. 그녀의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사람이 변하는 건 당연하다는 듯 매번 다른 스타일과 색다른 매치로 나타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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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보디수트로 관능미를 뽐내다가 패딩 차림으로 데이트에 나서는가 하면, 어느 날은 단정한 오피스 룩으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는 식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주목할 만한 매치는 ‘레더 온 레더’ 룩입니다.

시크함을 뽐낼 수 있는 동시에 묵직한 두께 덕에 겨울 외출 룩으로 시도하기 안성맞춤인 스타일인 ‘레더 온 레더’ 패션. 에밀리의 룩을 보기 전에 그간 셀럽들이 선보였던 스타일을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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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안전한 선택을 했습니다. 뚜렷한 존재감을 지닌 소재인 만큼 셋업이나 같은 컬러의 아이템으로 간결한 매치를 선보이며 균형을 맞추었죠. 공공연히 정해진 규칙처럼요.

하지만 에밀리는 좀 달랐습니다. ‘레더 온 레더’ 룩에도 자신만의 일가견을 발휘했는데요. 전에 본 적 없던 용감한 매치로 가죽 패션도 캐주얼하고 편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남다른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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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뉴욕에서 보여준 룩을 볼까요. 허벅지 정도 오는 길이의 가죽 코트와 레더 팬츠를 조합했습니다. 심지어 편안한 게 최우선이라는 듯 정직한 스트레이트 라인을 연출했죠. 여기서 더 나아가 컬러 조합까지 붉은빛이 도는 갈색과 블랙이었고요. 적당한 광택감과 빛바래고 낡은 질감 덕에 빈티지한 무드가 짙게 묻어났습니다.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컬러 조합을 로에베의 화이트 스니커즈로 마무리해 산뜻함을 더해주었고요. 뾰족한 구두를 매치해 날렵함을 살렸던 대부분의 룩을 생각하면 대담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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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톱, 아우터를 매치하거나 와이드한 핏으로 실루엣을 정리했던 이전의 ‘레더 온 레더’ 룩을 떠올려보세요. 그 탓에 어떻게 연출하든 한껏 꾸민 듯한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에밀리의 룩은 어떤가요? 무심하고 편안한 매력이 가득하죠? 애써 덜어내려는 노력 없이 그대로 드러난 가죽 특유의 무게감  덕에 시크함이 배가되었고요. 최소화한 메이크업과 그녀의 여유로운 태도도 이에 한몫했겠지만요.

그간 ‘레더 온 레더’ 룩은 보기엔 멋있었을지 몰라도 시도하기엔 부담스러웠습니다. 리얼 웨이에서 감당할 수 있는 포스가 아닌 것 같았죠. 하지만 에밀리를 보세요. 캐주얼한 패션으로도 얼마든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와 타협하는 대신 내게 편한안 옷을 골라 입을 수 있는 용기만 발휘한다면요.

크롭트 톱은 이제 안녕! 에밀리의 나다운 패션

에디터
이소미
포토
Splash News,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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