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4D 리클라이너, 루나

2023.02.26

by 김나랑

    4D 리클라이너, 루나

    덕수궁 뒷길에는 옛 구세군중앙회관 자리에 들어선 정동1928 아트센터가 있다. 그곳에 고즈넉한 분위기의 두손갤러리가 있다. 김양수 대표가 동숭동에서 1960~1980년대에 개관한 두손갤러리가 30년 만인 지난해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근처를 산책하면 꼭 들러보라 권할 만큼 아름다운 공간이며, 전시도 지속적으로 열린다.

    지난 1월 18~19일에는 두손갤러리에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누하스(Nouhaus)의 리클라이너 체어 ‘루나(Luna)’를 선보였다. 루나는 누하스가 3년간 개발한 리클라이너 체어로 ‘4D’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Dimension(체형별 입체 마사지), Depth(3단계 강도 조절), Degree(무중력 리클라이닝), Design(인체 공학적 디자인), 이렇게 4D다.

    루나는 160도까지 유연하게 좌우로 회전하며, 안마 기능까지 갖췄다. 위아래로 훑는 정도의 안마볼이 아니라 꾹꾹 눌러주는 손맛의 3D 안마볼(45도, 60도, 90도)이다. 특히 ‘무중력 리클라이닝 듀얼 모터’가 내장돼 최대 160도까지 상하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편안한 자세로 안마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따뜻한 온도로 설정되니 안마 받다 잠들 정도다. 물론 리클라이너 체어로만 사용할 때 인체가 편안하게 쉴 수 있게 설계했으며, 디자인 또한 과하지 않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이날은 두손갤러리 김양수 대표의 협조로, 백남준 작가의 대작 ‘M200’을 함께 전시했다. 어두운 실내에서 루나에 누워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를 감상하니, 별빛 내리는 야외에 누운 것 같았다.

    루나는 옐로우, 엘더 화이트, 멜로우 샌드, 다크 카라멜, 아쿠아 블루의 다섯 가지 컬러이며, 부드러운 가죽과 패브릭 재질이다. 부담스러운 디자인의 안마의자는 싫고, 푹 파묻혀 책을 읽거나 쉬고 싶은 소파를 원하는가. 누하스의 ‘루나’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에디터
      김나랑
      포토
      누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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