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로 시총 4,000억 유로를 돌파한 LVMH
LVMH는 현재 유럽 최대 상장사로 전 세계 주식시장 기준으로는 13번째로 시가총액이 크다.
다수의 글로벌 패션 하우스를 거느린 LVMH의 시가총액이 유럽 기업 가운데 역대 처음으로 4,000억 유로(한화 약 535조8,800억원)를 돌파했다. 외신에 따르면 LVMH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9% 증가한 227억 유로(약 30조4,000억원)를 기록, 시장 기대치인 7% 증가를 상회했다.
LVMH는 루이 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티파니, 지방시를 비롯해 6개 분야에 걸쳐 총 60개 회사를 거느린 최대 럭셔리 그룹이다. 이번 유로넥스트 파리 주식시장에서 유럽 최대 상장사로 떠오르며 전 세계 주식시장 기준으로 1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물론 삼성,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등보다 앞서 있다. 현시점에서 전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순위는 미국의 애플이 2조1,000억 달러(2,570조원)로 1위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공개된 사우디 아람코가 1조8,000억 달러(2,203조원)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해 1~3분기 기록한 20% 매출 증가율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된 수치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4분기(10~12월)에 꺾인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럭셔리 시장 매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다. 장 자크 귀오니 LVM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시장이 4분기에 급격하게 가라앉았다”라며 지난해 말 중국 당국의 여행 규제 해제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매장 운영에 차질이 있었다면서도, 올해 들어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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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VMH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그룹의 대주주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역시 세계 부호 서열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미국 블룸버그가 발표한 일일 억만장자 순위에서 그는 1,860억 달러(227조원)를 기록해 2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의 1,320억 달러(161조원)보다 크게 앞섰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주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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