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품평에 맞서는 마돈나의 자신감
얼마 전 2023년 그래미 어워즈가 진행됐는데요, 이번 시상식에서 뜻밖의 주인공이 된 인물이 있습니다. ‘팝의 여제’ 마돈나입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마돈나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Best Pop Duo/Group Perfomence) 시상자로 나섰죠. 시상식이 끝난 지 며칠이 지났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마돈나의 외모를 두고 시끌시끌합니다. 그녀의 외모가 예전과 달라 보인다는 겁니다.
60대 중반인 마돈나가 주름살 하나 없이 탱탱한 얼굴로 등장하자, 과도하게 성형수술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한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마돈나가 리즈 시절인 2000년대의 얼굴을 원하고 있다. 마돈나의 얼굴이 부어 있는 이유는 뺨에 대한 집착으로, 과도한 필러 주입 때문”이라고 전했죠.
말 그대로 ‘외모 품평’이 끊이지 않자, 마돈나도 이에 맞섰습니다. 마돈나는 SNS를 통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인터넷상의 반응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마돈나는 팝 스타들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자신의 외모를 선택한 이들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만연한 노인 차별과 여성 차별을 느꼈다. 세상은 45세가 넘은 여성을 축하하기를 거부하고, 만약 여성이 도전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해나가려 하면 그녀를 다그치려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돈나는 비욘세의 노래 ‘Break My Soul’의 가사 중 일부를 인용해 “나는 커리어를 시작한 후 모든 것이 시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언론에 지속적으로 비하당했다. 하지만 내 뒤를 따르는 모든 여성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좀 더 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길을 닦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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