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런던 패션 위크를 빛낸 스트리트 룩

2023.02.25

by 황혜영

    런던 패션 위크를 빛낸 스트리트 룩

    보테가 베네타를 떠난 다니엘 리가 그의 첫 번째 버버리 컬렉션을 발표한 런던. 올 가을 겨울을 위한 런던 패션 위크는 어느 때보다 이 도시를 사랑하는 개성 넘치는 패션 피플로 가득했습니다. 몰리 고다드, JW 앤더슨, 시몬 로샤 등 굵직한 쇼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을 찾은 인플루언서의 룩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웠죠.

    이번 런던 패션 위크에서는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을 활용한 실용적인 스트리트 룩이 자주 포착되었습니다. 온라인 숍 마이테레사의 패션 바잉 VP 티파니 수와 JW 앤더슨의 쇼를 위해 런던을 찾은 애슐리 그레이엄 또한 블랙 상의와 데님을 매치하며 캐주얼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1세대 패션 블로거이자 런던에서 패션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수지 라우는 여전히 그녀만의 패션 감각을 자랑합니다. 와이어 행어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톱과 강렬한 레드 컬러의 미니 원피스, 유한 왕의 시스루 니트 드레스로 런던의 스트리트 스타일을 한층 다채롭게 했죠.

    LA의 핫한 커플, 저스틴과 헤일리 비버 부부도 몽클레르의 라이브 쇼 ‘아트 오브 지니어스’ 참석을 위해 런던을 찾았는데요. 특히 헤일리 비버는 몽클레르 지니어스와 알릭스의 협업 라인 제품 중 하나인 화이트 푸퍼 베스트를 워드로브.NYC의 카고 미니스커트와 함께 매치했습니다. 붉은색 꽃 장식이 달린 마그다 부트림의 블랙 샌들 힐로 로맨틱함을 더했죠.

    데이비드 코마 쇼장에서 포착된 모델이자 배우 조단 던의 올 블랙 룩은 더 아찔합니다. 블랙 시퀸 장식의 반짝이는 팬츠와 셔츠 셋업을 과감한 커팅이 돋보이는 보디수트와 함께 스타일링했습니다.

    트렌치 코트와 봄버 재킷, 터틀넥을 레이어드한 뉴트럴 톤의 실용적인 룩이 시선을 끌었고, 그레이 코트, 라운드 티셔츠, 스커트로 완성한 알렉사 청의 클래식한 룩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녀의 포인트는 가방 대신 선택한 ‘개구리’ 모형의 클러치(?)였죠.

    실험적이고 드라마틱한 패션과 실용적이고 편안한 룩이 공존한 런던 패션 위크. 쇼장에서 선보인 룩에서 일상에 적용하기 쉬운 스타일링 팁을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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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tesy Photo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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