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난임 부부 지원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8명. 이 수치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이제 1명도 낳지 않는 여성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특히 지난해 출생아 통계에서 서울이 17개 시도 중 가장 적은 0.59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이제 서울시에 사는 모든 난임 부부는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에게 첫 시술비를 지원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공식적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인구는 약 8만2,000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연간 25만 명에 달합니다. 난임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받을 때마다 최대 200만원의 비용을 들이는데요. 시술 과정이 길어질수록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중위 소득 180% 이하라는 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는 난임 부부가 많았죠.
이제 서울시는 기준을 없애고 모든 난임 부부의 시술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난임 부부는 시술을 할 때마다 회당 최대 110만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시술별 횟수 제한도 사라져 어떤 시술이든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전국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도 시작합니다. 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에게는 첫 시술 비용의 50%까지인 최대 200만원의 시술 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20대 여성이라도 조기 폐경 가능성이 있다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35세 이상 고령 산모일 경우 기형아 검사비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합니다. 또 난임 시술로 증가하고 있는 쌍둥이(다태아)의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비 부담도 덜어줄 계획입니다.

이번 정책이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또 앞으로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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