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스타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악동으로 전락한 배우 린제이 로한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엽니다. 다음 챕터의 이름은 ‘가족’입니다.

린제이 로한이 남편 베이더 샴머스와의 사이에 첫아이를 임신했습니다. 로한은 인스타그램에 아이 옷 사진을 올리고 직접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진의 아이 옷에는 ‘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기대감을 더합니다. 로한은 샴머스를 태그하고 “우리는 축복받고 신이 났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로한과 샴머스가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샴머스는 크레디트 스위스 부사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 당시 로한은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다. 그는 나를 발견했고 내가 행복과 은혜를 동시에 찾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이 사람이 내 남편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내 삶과 내 모든 것”이라는 말로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튀르키예로 신혼여행을 떠나 로맨틱한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페어런트 트랩>, <퀸카로 살아남는 법> 등으로 로코 퀸으로 사랑받은 로한. 하지만 절도, 잦은 음주 운전 사고, 클럽 난동, 거짓 임신 소동, 약물 논란, 세금 체납 등으로 할리우드 대표 사고뭉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목걸이를 훔치는 장면이 CCTV에 찍혀 배우로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그 후 로한은 한동안 입원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자숙 기간을 거친 후 트러블 메이커 이미지를 벗고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무비 <폴링 포 크리스마스>의 주연을 맡으면서 복귀에 성공했죠.

엄마가 된 로한, 이제 과거를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