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저와 완벽한 조합, 올여름 멋 내기용 ‘슈즈’
한때 남성용 옷장의 필수품이자 모델의 기본 착장이었던 블레이저는 여성의 멋 내기용 아우터가 된 지 오랩니다. 여성용 수트는 곧 투피스라는 진부한 조합에서 벗어나 스니커즈라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한 조합을 끌어오기도 했죠. 올여름에도 블레이저에 스니커즈는 완벽한 비즈니스 드레스 코드입니다.
지난 2~3년간 사계절 내내 수트 셋업이 유행하면서 여름용 블레이저 한 벌쯤은 옷장에 있을 테니 아주 좋은 신호죠. 런웨이에서 증명된 것처럼 아빠한테 빌린 듯한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는 여전히 유행입니다. 몸에 꼭 맞는 블레이저만 있으면 상관없습니다. 다만 트라우저는 바꿔봅시다. 셋업으로 산 바지 대신에 청바지, 드레스 등 다른 것을 매치해보는 겁니다.
여기 블레이저를 사랑하는 카이아 거버 룩에서 힌트를 얻어보세요!
카이아 거버는 어떤 모델보다 블레이저에 스니커즈 조합을 즐기죠. 아디다스 삼바와 가젤,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 66, 나이키 에어조던, 컨버스 올스타 등 세상 모든 스니커즈에 화이트나 블랙 셔츠를 기본으로 팬츠를 매치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을 법한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죠!
네이비 블레이저 + 면바지 + 스니커즈
진한 네이비 컬러 블레이저는 가장 기본 스타일입니다. 블랙이 신입 사원의 컬러처럼 느껴지거나 경직되어 보일 때 네이비를 선택하죠. 그녀는 네이비 블레이저에 블랙 컬러의 티셔츠와 팬츠, 아디다스 삼바까지 모두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고 초록색 셀린느 백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다른 날에는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 66 스니커즈에 어울리는 밤색 컬러의 면 팬츠에 네이비 티셔츠를 입고, 역시 셀린느 백을 들었죠. 이렇게 어두운 컬러의 블레이저를 입는다면 슈즈나 백의 컬러로 포인트를 주세요.
블레이저 + 쇼츠 + 스니커즈
부해 보일 걱정 없이 오버사이즈의 블레이저를 고르는 그녀지만, 쇼츠로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드러내 완벽한 실루엣을 완성할 때도 있습니다. 더위를 이기기 어려울 땐 그녀처럼 블레이저에 쇼츠, 스니커즈를 선택해보세요. 블랙과 화이트, 네이비에 데님 등 컬러감이나 이너에 따라 퇴근 후 섹시한 무드도 캐주얼한 무드도 모두 가능합니다. 같은 스타일에 짧은 미니 드레스를 매치해도 아주 세련돼 보이죠?
스트라이프 블레이저 + 청바지 + 스니커즈
체구가 왜소한 카이아 거버는 어깨가 빵빵하면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블레이저를 선호합니다. 네이비 컬러의 스트라이프 블레이저는 세미 정장처럼 보이지만, 팔을 걷어붙이고 찢어진 청바지를 매치한 뒤 네크리스를 여러 겹 걸치고, 체인이 있는 가방을 둘러 반항적인 느낌을 가미했죠. 플레어 진에 컨버스를 신고 매튜 아담스 돌란(Matthew Adams Dolan) 2020 S/S의 화려한 블레이저를 입은 것도 눈에 띕니다. 블레이저는 늘 블랙과 네이비가 정석이라고 생각했다면, 화려한 스트라이프도 세련될 수 있음을 눈여겨보세요!
체크 블레이저 + 화이트 팬츠 + 스니커즈
골드 버튼이 달린 은은한 체크 패턴 블레이저는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이죠. 하지만 그녀는 티셔츠와 팬츠까지 모두 화이트로 통일해 깨끗하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컨버스를 신어 영한 느낌까지 더했죠. 세련된 오피스 룩을 입고 싶을 때 완벽한 스타일링이죠!
- 포토
- Backgrid, Getty Image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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