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되살아난 프리실라의 웨딩드레스(Ft. 엘비스)
로큰롤의 제왕이자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엘비스 프레슬리. 그에게는 인생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바로 훗날 그의 아내가 된 프리실라입니다. 결혼 생활은 6년 만에 파경을 맞았지만, 엘비스의 마음에는 언제나 그녀가 남아 있었죠.
두 사람은 엘비스가 군 복무하던 시절 처음 만났습니다. 미 육군 장교의 딸이었던 프리실라와 톱스타였던 엘비스는 첫눈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엘비스는 당시 14세였던 프리실라를 제대할 때 고향 멤피스로 데려갔다고 해요.

엘비스와 프리실라는 1967년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프리실라는 웨딩드레스를 직접 선택했는데요, 시폰과 비즈로 장식한 아름다운 드레스였습니다. 프리실라는 훗날 이 드레스를 두고 “사치스럽지도, 극단적이지도 않았다. 단순하고 아름다웠다”고 회상했습니다.

프리실라는 결혼식에서도 그녀의 시그니처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과 잔뜩 부풀린 머리를 고수했습니다. 반짝이는 티아라와 풍성한 베일로 신부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을 뿐입니다. 유니크한 그녀의 웨딩 스타일은 당시 유행을 불러왔습니다.

엘비스의 인생의 사랑이었던 프리실라의 삶을 다룬 영화 <프리실라>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프리실라의 웨딩드레스가 되살아납니다. 의상 디자이너 스테이시 배탯이 프리실라의 드레스를 완벽하게 살려냈죠.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프리실라와 엘비스의 웨딩 신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실제 결혼식을 그대로 재현해냈습니다. 제작사 A24가 공개한 티저 영상에 담긴 드레스의 디테일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죠.

유니크한 결혼 패션으로 손꼽히는 프리실라의 웨딩드레스. 올가을 개봉할 영화 <프리실라>를 통해 확인하세요.
- 포토
- Getty Images, 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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