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싱가포르의 찬란한 밤

현대적인 도시 싱가포르의 뒷이야기가 펼쳐지는 밤 풍경.

패션 화보

싱가포르의 찬란한 밤

현대적인 도시 싱가포르의 뒷이야기가 펼쳐지는 밤 풍경.

A NIGHT CRAWLER 싱가포르의 청춘을 기록하는 사진가 조셉 코. 건축 학도였던 그가 사진을 시작한 건 고작 3년밖에 되지 않는다. 주변의 반항적이고 개성 넘치는 여성을 담은 시리즈 ‘Damsel’로 주목받은 그가 <보그 코리아>를 싱가포르의 뒷골목으로 안내한다.

TAKE A BREAK 고층 빌딩이 시야를 가린 싱가포르의 골목에는 일상 풍경이 고요하게 펼쳐진다. 콩으로 만든 푸딩과 우유를 파는 가게는 동네 주민과 밤을 잊은 청춘을 위한 좋은 휴식처가 되어준다. 모델 강소영이 입은 코트와 아이보리 컬러의 에피 핸들 트렁크 백은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서울에서 선보인 루이 비통의 2023년 프리폴 컬렉션.

FRUIT OF THE DAY 특유의 향이 가득한 과일, 두리안. 싱가포르 게일랑 지역에는 두리안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노점상이 곳곳에 자리한다.

OUT & ABOUT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중심가의 오래된 쇼핑센터 앞.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만나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OVER THE BRIDGE 지하철을 가리키는 MRT 역을 연결하는 다리에서 만난 강소영. 프린트 스커트와 미니스커트, 쁘띠뜨 말 백을 함께 매치했다.

ON THE TABLE 새벽 3시까지 여는 싱가포르 스타일의 카레 가게. 긴 밤을 준비하는 청춘, 잠시 숨을 돌리는 노동자 등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에너지. 엠보싱 스타일의 고 포틴 백.

WHITE ON WHITE 다채로운 바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탄종파가르 지역은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화이트 컬러 데님 베스트와 스커트.

QUIET & SOFT 차이나타운 골목 입구의 풍경. 부드러운 소재의 코트와 데님 스커트, 스웨이드 부츠가 조용한 럭셔리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BLUE DREAM 주량이 소주 병목을 채우는 한 잔 분량이라 스스로 ‘@badsoju’라는 이름을 인스타그램에 붙인 조셉 코는 우리가 상상하는 싱가포르와는 다른 풍경과 인물을 담아낸다. 그의 사진 속 여성은 코에 기다란 체인을 하기도 하고, 스스로 만든 옷을 입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은 동네 가게 앞, 보트 위, 지하철역에서 우리를 마주한다. 화려한 싱가포르 이미지와 전혀 다른 삶의 풍경. 그중 어두운 지역으로 꼽히는 게일랑 거리.

BIKE TO NOW 서울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제안한 미래적인 보디수트 룩. 싱가포르 밤거리와 잘 어울린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포토그래퍼
    Joseph Koh
    에디터
    손기호
    모델
    강소영
    헤어
    조은혜
    메이크업
    유혜수
    프로덕션
    Claudia Chong, Amos Elijah Lee, He Jingni, Ry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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