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청바지 입는 법
슬립 드레스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일도 있지만, 평소 헤일리 비버는 청바지 차림일 때가 많습니다. 올여름에는 헤일리의 새로운 교복이라 불리는 조츠 스타일링이 유행 중이고요.
헤일리는 흰색 크롭트 티셔츠에 조츠를 입고 벨트를 맨 뒤, 흰색 양말에 로퍼나 피셔맨 샌들, 스니커즈를 돌려 신습니다. 슈즈나 벨트, 백 등 액세서리에 변주를 주긴 하지만, 티셔츠와 조츠는 고정값입니다. 특히 데님 전문 빈티지 숍인 데님 바이 올리(Denim by Orlee)에서 구입한 리바이스 빈티지 조츠는 하루걸러 한 번씩 입을 만큼 푹 빠져 있는 아이템이죠.
미국 동·서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만큼 날씨에 따라 겉옷을 입기도 합니다. 긴 오버사이즈 트렌치 코트를 걸치기도 하고 짙은 고동색 가죽 재킷으로 멋을 내기도 하고요. 짙은 청재킷으로 세련미를 발산하기도 하죠! 헤일리 비버의 천재성은 작은 액세서리, 겉옷 유무에 따라 룩의 무드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드러납니다.
긴 청바지를 입을 때도 법칙은 동일하거든요. 리셋(Leset)의 슬림 핏 크롭트 티셔츠에 리바이스의 로우 라이즈 진, 질 샌더의 로퍼, 미우미우의 벨트, 생 로랑의 Le 5 à 7 백에 평소 쓰던 생 로랑이 아닌 보그의 선글라스로 멋을 낸 그녀를 보면 알 수 있죠. 자주 사용하던 아이템에 선글라스만 바꿔 써도 전체 룩이 달라 보인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평소보다 머리를 꽉 묶은 것도 선글라스 스타일에 맞춘 것이죠.
기본적으로 긴 다리를 더 길게, 작은 얼굴은 더 작게 보이도록 하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힐을 신지 않고도 스타일링만으로 상·하체를 구분하고 겉옷을 활용해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게 만드니까요.
또 그녀의 ‘헤어 스타일링’도 한몫합니다. 불과 1년 전, 긴 머리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깔끔하게 빗어 넘겨 이마나 목을 드러내고, 화이트 티셔츠로 시선을 모아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내는 거죠. 이 더위에도 늘 깔끔한 청바지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배를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청바지에 화이트 티셔츠, 깔끔한 헤어만이라도 시도해보세요. 미세한 차이가 전체 무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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