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 3년 만의 새 앨범
한국인 최초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이 라흐마니노프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017년, 4년마다 개최되는 미국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 대회인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이 새 스튜디오 앨범 <Rachmaninoff, A Reflection>을 발매했습니다. 콩쿠르 우승 후 데카에서 첫선을 보인 앨범 <MOZART> 이후 3년 만의 결과물입니다.
이번 앨범은 선우예권에게 밴 클라이번 우승을 안겨준 작곡가이자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레퍼토리로 구성됐습니다. 가장 라흐마니노프다운 작품을 담고자 한 아티스트의 의도대로,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단 2개의 변주곡인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42’,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22’를 비롯해 로맨틱한 선율로 널리 사랑받는 ‘첼로 소나타 G단조, Op. 19 – 3악장: 안단테’ 등을 포함해 총 6곡의 작품이 수록됐습니다.
그중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42’에 대해 선우예권은 “이 작품을 제대로 배운 건 18세 때다. 일종의 거리감, 외로움, 그리움, 소망을 담은 곡으로, 이 모든 감정이 라흐마니노프의 확고한 형식을 통해 전달된다. 도입부 주제부터 마지막까지 한 호흡으로 움직인다. 리듬을 구축하는 방식은 복잡하지만 짜릿한 전율을 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선우예권은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부산문화회관,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1회에 걸쳐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자료 제공
-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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