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더 현명하게 마시기
바야흐로 하이볼 전성시대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입안을 자극하는 톡 쏘는 매력은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 위스키로 만드는 하이볼부터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맛의 하이볼까지, 선택지도 아주 다양하죠. 어떤 위스키, 어떤 탄산수로 만드느냐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이라 개인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이볼은 얼음이 든 커다란 잔에 위스키를 먼저 붓고, 탄산수를 추가해 마시는 술입니다. 위스키만 마실 때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지니 부담이 덜하고, 무엇보다 달짝지근하고 맛있죠.
하지만 하이볼의 매력에 무작정 빠지면 안 됩니다. 하이볼에 사용되는 위스키의 알코올 도수는 40도에 달하는데요, 이때 탄산수를 섞으면 도수는 10~15도로 내려갑니다. 이 도수는 알코올이 체내에 가장 빠르게 흡수되는 농도로, 급히 마실 경우 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 하이볼을 마실 때 단맛이 추가된 탄산수나 시럽, 과일 주스를 사용하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 과음과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체지방이 늘어나 배에 살이 찌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어떤 술이든 마찬가지지만, 하이볼과 함께 먹는 고칼로리 안주도 과하게 먹으면 지방간과 살이 찌는 데 큰 영향을 줍니다. 안주로 배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라아게나 꼬치 등 기름진 안주보다는 스테이크, 치즈나 견과류 등 고단백 저칼로리 안주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볼에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 팰로앨토 대학교 연구 팀이 술과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이 공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는데요, 에너지 음료를 섞은 하이볼을 즐기는 사람은 단순 술만 마시는 사람보다 공격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이볼뿐 아니라 다른 술 종류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너지 음료를 술에 넣으면 알코올의 진정 효과가 사라지면서 자제력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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