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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고 진한 이야기, ‘오펜하이머’ 각본 공개

2023.12.20

더 깊고 진한 이야기, ‘오펜하이머’ 각본 공개

2023년의 화제작 <오펜하이머>. 이제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오펜하이머>의 각본이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데드라인>의 ‘Read the Screenplay’ 시리즈의 일환으로 공개된 것인데요, 누구나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극 중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연기한 배우 킬리언 머피는 “각본은 내가 읽은 것 중 최고였다”며 “놀란 감독은 매우 특이한 방식으로 각본을 썼다.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1인칭으로 ​​쓴 글이라 읽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죠.

실제로 <오펜하이머> 각본은 1인칭 시점으로 쓰였습니다. 대부분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시점에서 전개됩니다. “나는 ~을 한다”, “나는 ~을 보았다”는 식으로요. 흔히 각본이 “로버트는 ~을 한다”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특이한 편이죠. 이런 점 덕분에 <오펜하이머> 각본을 읽는 독자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에게 더 진하게 감정이입할 수 있습니다.

각본에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승리와 비극,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 도덕적·정치적 투쟁, 내적 갈등까지 수많은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머릿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하죠. 영화에서 스쳐 지나간 수많은 감정이 행간에 숨어 있고,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철학적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더 날것의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만나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포토
'오펜하이머' 공식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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