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심플하고 우아하게 블랙 블레이저 활용하기
나이나 추구하는 스타일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의 옷장에 반드시 걸려 있는 아이템, ‘블랙 블레이저’. 트렌드와 디자이너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변주되는 이 재킷에는 쉽사리 손길이 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자칫 지나치게 포멀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가장 베이식한 컬러와 아이템인 만큼 심플하고 우아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데요. 그 방법을 알아볼까요?
크롭트 블레이저를 선택한 시셀. 재킷은 짧지만 유독 긴 라펠이 그녀의 룩을 우아하게 만들어주는데요. 여기에 커다란 코르사주를 더해 시선을 한 번 더 사로잡습니다. 블랙 로퍼로 룩을 마무리했지만, 그녀가 포기할 수 없었던 단 하나의 센스는 바로 핑크 양말입니다. 올 블랙이라는 키워드가 그녀의 룩에 충분한 바탕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한 크기의 코르사주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네요!
로살리아는 반대로 심플하면서 사랑스러운 룩을 보여줍니다. 기본 디자인보다는 짧은 길이, 아웃 포켓, 독특한 절개 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블레이저를 선택한 그녀는 무릎길이의 블랙 스커트를 매치해 러블리한 무드를 연출했죠. 작은 장식을 더한 블랙 베레모까지 매치해, 정석적이지 않은 프레피 룩을 완성했습니다.
다이애나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블랙 블레이저를 입었습니다. 완벽하게 갖추어진 세트보다는 믹스 매치를 즐기는 그녀답게, 캐주얼한 소재와 핏의 블랙 팬츠, 그리고 아이보리 컬러의 스웨터를 조합했는데요. 블레이저에도 곳곳에 스팽글과 깃털 장식을 더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결코 평범하게 마무리할 리 없는 다이애나답게 에나멜 소재의 레드 플랫 슈즈를 매치해 레드 립과 함께 룩에 악센트를 더했네요.
연초에 중요한 약속이 있다면 줄리의 룩을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기본적인 실루엣과 디자인의 블랙 블레이저 하나로 우아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그녀는 블랙 쇼츠와 니하이 부츠를 매치했습니다. 블레이저 단추의 금장 장식은 물론, 모든 액세서리를 골드로 통일해 우아함을 더욱 강조했죠.
갈리나는 라펠이 없는 재킷에 레더 팬츠를 매치하는 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팬츠도 와이드한 핏을 선택해 전체적인 실루엣의 균형을 맞추었는데요. 여유로운 핏의 팬츠를 선택한 만큼, 이에 어울리는 볼드한 슈즈를 조합했습니다. 블랙 컬러의 퍼 코트까지 더해 다양한 소재와 질감이 만들어내는 토털 블랙 룩을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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