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의 장르를 로맨스로 바꾼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경기이자 빅 이벤트인 슈퍼볼이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보통 슈퍼볼의 주인공은 우승 팀의 선수들이나 하프타임 쇼의 퍼포머가 되곤 하는데요. 올해는 좀 달랐습니다. 한순간에 장르가 스포츠에서 로맨스로 바뀌었거든요. 전 세계가 지켜본 특별한 로맨스의 주인공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2024 북미 프로 풋볼(NFL) 슈퍼볼이 열렸습니다. 올해 챔피언 결정전은 켈시가 속한 캔자스시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날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은 스위프트-켈시 커플에게 쏠렸죠. 슈퍼볼이 열리기 얼마 전까지 도쿄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한 스위프트가 과연 슈퍼볼에 참석해 켈시를 응원할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놀랍게도 스위프트는 공연을 끝내자마자 전용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 뒤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향했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한 그녀는 친구, 가족과 함께 켈시와 그의 팀을 응원했죠.


마침내 캔자스시티가 역전승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순간, 스위프트는 그라운드로 내려가 켈시와 뜨겁게 포옹하고 키스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기념했습니다. 흩날리는 색종이 꽃가루와 수많은 관중 속에서 두 사람의 시간만 다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죠.


이번 슈퍼볼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켈시가 과연 스위프트에게 공개 청혼을 할지 여부였습니다. 비록 켈시가 청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어느 때보다 견고해 보였습니다. 스위프트는 켈시와 함께 기쁨을 누린 후, 다시 월드 투어가 이어질 호주 멜버른으로 향했는데요. 이쯤 되면 이들의 사랑에 더 이상의 물음표는 필요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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