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W 런던 패션 위크 DAY 2
2024 F/W 패션 위크 런던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도시 런던에서 <보그 코리아> 에디터들이 직접 전해온 2024 F/W 런던 패션 위크 2일 차 베스트 룩을 소개합니다.
16알링턴(@16arlington)
‘뭘 좀 아는’ 어른과 직장인을 위한 스타일링 제안. 스웨터나 셔츠를 스카프처럼 목에 두르거나 얇은 터틀넥에 청키한 스웨터를 매치하는 방식은 따라 하고 싶은 포인트. 모델들이 앞가슴에 끌어안고 등장한 클러치나 모피 디테일을 더한 백과 벨트는 액세서리가 룩의 무드를 전혀 다르게 바꿀 수 있다는 예와도 같았고.
몰리 고다드(@mollygoddard)
웨스턴 셔츠에 파이핑 디테일을 더한 코트를 매치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몰리 고다드의 2024 F/W 컬렉션. 다양한 재질에 톤온톤 컬러로 매치한 것이 특징이었으며, 장미꽃을 더한 후줄근한 보라색 니트 조합은 등 뒤까지 예뻐 눈을 떼지 못한 룩.
어덤(@erdem)
대영박물관의 파르테논 조각이 가득한 갤러리에서 펼쳐진 어덤의 2024 F/W 컬렉션.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를 뮤즈로 한 컬렉션엔 쇼 후반부 오페라 가수가 직접 등장해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어덤이 가장 잘하는, 디테일을 더한 클래식한 코트도 눈에 들어왔지만, 하이라이트는 액세서리였다. 조각품 같은 이어링, 걸을 때마다 모피 디테일이 펄럭이던 슈즈와 슈즈 위에 피어난 장미까지,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알루왈리아(@ahluwalia)
리바이스와 협업한 리메이크 데님 피스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늘 선보이던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에스닉 패턴을 마냥 스포티하게 풀지 않은 것도 흥미로웠고.
시몬 로샤(@simonerocha_)
2024 F/W 컬렉션의 주된 영감은 빅토리아 여왕이 상복으로 입었던 모닝 드레스. 따라서 코르셋 디테일과 밑단이 점진적으로 풍성해지는 실루엣의 드레스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장례식’이라는 컬렉션의 이름처럼 대부분의 룩이 블랙 혹은 화이트였으며, 몇 차례의 최근 컬렉션보다 고딕적이면서도 다크한 느낌을 풍겼다.
로빈 린치(@robynlynchireland)
컬렉션의 주된 영감은 아이리시 댄서로 활동하는 동생 아드리아나(Adrianna). 스포티한 소재를 뻔하지 않게 풀어내며 주목받기 시작한 디자이너답게 컬렉션 역시 스포티함을 기반으로 했지만 디테일이 매우 흥미로웠다. 아일랜드의 지도가 프린트된 데님이나 트랙 재킷 밑에 자수를 더한 페플럼 톱을 매치하는 것까지! 다양한 레이어링으로 평범한 아우터 재킷이 재미있어졌다.
#2024 F/W LONDON FASHIO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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