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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원더, 아프리카 가나 국민 됐다

2024.05.16

스티비 원더, 아프리카 가나 국민 됐다

레전드 팝 스타 스티비 원더가 어느 때보다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아프리카 가나 시민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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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의 74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13일, 그는 가나 아크라 대통령궁에서 가나 국적증명서를 받았습니다. 시민권과 함께 가나 국기 모양으로 장식된 생일 케이크도 선물 받았고요. 정식으로 가나 국민이 된 거죠.

사실 원더는 1973년부터 가나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왔습니다. 그가 나고 자란 건 미국 미시간주였지만, 조상이 서아프리카에서 왔다며 가나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죠. 예전에는 가나의 한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해 “가나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몇 년 전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정치적 혼란을 언급하며 가나로 이주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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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는 시민권을 부여받은 후 BBC 인터뷰에서 매우 기뻐하며 “생일에 가나 국적을 얻게 된 게 놀라운 일”이라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마침내 꿈을 이룬 그는 가나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획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죠. “가장 젊은 세대는 아프리카에 있다. 우리는 그들의 위대함이 어떻게 빛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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