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바르면 좋은, 끈적하고 달콤한 ‘이것’
주인공은 꿀입니다!
NHS(National Health Service)의 박사 케미 파부시와(Kemi Fabusiwa)는 “자연스러운 피부를 좋아하는 이들은 꿀이 피부에 좋다고 얘기하곤 해요”라고 입을 뗍니다(기원전 2000년 전부터 꾸준히 있었던 ‘피드백’이죠). 그러면서 파부시와 박사는 꿀의 치료 효능을 한 번쯤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드름, 건성 피부, 불균형한 pH와 고르지 못한 피부 톤까지, 꿀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각종 피부 문제를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다고요.
꿀은 피부에 어떤 효과가 있나요?
꿀에는 천연 효소와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파부시와 박사는 “꿀에는 천연 항균 성분이 있는데요. 여드름과 관련된 특정 유형의 박테리아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 토마시안(Chris Tomassian) 박사는 “꿀은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걸 막아줍니다. 노화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제이기도 하고요”라고 설명하며 피부 염증을 줄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꿀의 종류별 효능
토마시안 박사는 “모든 꿀이 똑같은 효과가 있진 않아요. 종류별로 모두 다르죠. 피부 타입에 맞는 꿀을 골라야 합니다”라고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봅시다. 마누카 꿀은 항균성이 뛰어나요.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나 염증성 피부에 도움이 되지요”라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마누카 꿀은 탄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각종 상처 치료에 임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자연요법 전문가 브렌던 쿠르네네(Brendan Courneene)에 따르면 꿀의 효능은 각 지역에 있는 꽃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진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 꿀은 건선이나 습진 같은 피부 질환에 적합하며(물론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오렌지 블로섬 꿀은 항산화 수치가 높기 때문에 미백 효과가 뛰어나고 색소침착 개선에 이상적이지요. 타임(Thyme) 꿀은 항균 및 항염 작용이 있어 여드름 완화에 효과적이고요.
당신에게 맞는 꿀이 어떤 것이든 가열이나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꿀’이 항상 최고의 선택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파부시와 박사는 “생꿀에는 천연 효소, 항산화제와 피부에 잠재적인 이점을 줄 수 있는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 있어요. 단,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꿀인지 꼭 확인하세요. 불순물도 당연히 없어야 하고요!”라고 강조합니다.
다른 꿀 제품은 어떤가요?
프로폴리스와 로열젤리, 피부에 좋을지는 몰라도 꿀과는 다른 제품입니다. 항산화, 항염, 항균 등 효능도 비슷해 보이지만요. 차이는 ‘출처’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프로폴리스는 벌집의 틈을 메우는 일종의 접착제, 로열젤리는 벌집에서 여왕벌이 섭취하는 일벌의 분비물이라고 보면 되죠.
프로폴리스의 페놀성 화합물은 앞서 언급한 효능이 있습니다. 추출물은 국소 도포용으로도 활용되죠. 로열젤리는 보습에 효과적입니다. 특정 성분(정확히 말하면, 10-Hydroxy-trans-2-decenoic) 덕분에 콜라겐 생성 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죠.
피부 관리를 위한 꿀 활용법
파부시와 박사는 “깨끗하고 건조한 피부에 꿀을 얇게 바르세요. 그리고 15~20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라고 조언합니다.
쿠르네네 박사도 이 직접적인 방식에 동의합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방법도 제안하죠. 꿀을 섞은 요거트나 오트밀을 피부에 바른 다음 15~20분 후에 클렌저(혹은 각질 제거제)로 깨끗이 헹궈내는 겁니다. 그러면서 “물론 피부 상태는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어요. 피부 질환이 있거나 트러블이 심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을 구한 뒤 사용하세요”라고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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