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에서 ‘마법 소녀’ 룩 입은 오사카 나오미
출산 후 US오픈에 복귀한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코트를 런웨이로 바꿔놓았습니다.
28일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경기가 열렸습니다. 오사카도 이날 경기에 참가했는데요, 지난해 출산 후 코트에 복귀한 그녀는 2024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연이어 탈락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반전을 선사하며 부활을 알렸죠.
오사카의 경기만큼 그녀의 경기복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녀는 지난 15일 스레드(Threads)를 통해 “나의 US오픈 룩은 내가 그동안 입었던 경기복 가운데 최고다. 흥분된다”고 예고했죠. 의미심장한 말에 많은 팬이 기대를 드러냈는데요, 그녀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테니스 팬과 패셔니스타 모두를 매료했죠.
오사카는 초록색과 흰색을 활용한 경기복을 입고 코트에 등장했습니다. 러플 스커트에 풍성한 튀튀를 레이어드해 화려함을 더했고요. 크롭트 봄버 뒷면에는 커다란 리본을 장식했어요. 테니스화 뒤꿈치에도 미니 리본을 달아 귀엽게 연출했죠.
이날 오사카의 룩은 나이키 우먼과 앰부시의 디자이너 윤 안이 함께 완성한 프로젝트입니다. 윤 안은 나오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성격을 반영해 이날 경기복을 만들었는데요, 일본의 롤리타 패션 요소도 일부 반영했다고 해요. 오사카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코트에서 ‘마법 소녀’ 같은 룩을 입고 힘을 내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출산 후 투어에 복귀한 오사카는 예전처럼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패션은 경쟁에서 자신감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US오픈을 통해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사카. 그녀의 ‘파워 업’ 룩을 또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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