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럭셔리! 20년 전 런웨이에서 배우는 ‘가방 꾸미기’ 트릭
작은 인형, 자물쇠, 체인까지! 취향을 듬뿍 담은 가방 꾸미기는 이제 트렌드를 벗어나 하나의 장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가방 꾸미기가 유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제인 버킨을 떠올리겠지만 런웨이의 영역으로 가져온 건 미우치아 프라다였지요. 그것도 무려 20년 전인, 프라다 2004 F/W 쇼에서요. 당시 그녀는 ‘트릭(Trick)’이라는 이름과 함께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가방/벨트 장식을 선보였는데요. ‘샤틀렌(Chatelaine)’의 현대 버전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샤틀렌은 빅토리아 시대 여성들이 가위나 골무, 열쇠 등 실생활에 필요한 작은 물건을 옷에 키링처럼 매달던 것을 말합니다.

프라다 트릭은 20년 전 런웨이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짤랑이는 로봇과 금속 장식은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룩에 활기와 재미를 불어넣었지요. 럭셔리 무드와 프라다만의 전형적인 장난기가 고루 섞인 기특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프라다는 시즌 컬렉션에 맞춰 새로운 ‘트릭’을 속속 내놓았습니다. 사용한 소재부터 후크까지, 작은 요소에도 신경 쓴 티가 나죠.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역시 로봇 피규어입니다. 테디 베어와 스프링 참 등이 그 뒤를 따르고요. 사피아노 가죽부터 패브릭 디테일, 크리스털 장식 등 자세히 볼수록 흥미로운 디테일로 넘쳐납니다.
이제 고민해야 할 건 이 작고 귀여운 친구들의 짝꿍을 골라주는 일입니다. 매일 드는 백에 부적처럼 매달 수도 있고, 열쇠고리나 핸드폰에 걸고 달랑일 수도 있죠. 코듀로이 모자를 쓴 로봇은 어떨까요? 아이코닉 로고가 달린 옷을 입은 테디 베어도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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