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단정해지고 싶을 땐 이 스니커즈를 신어보세요
컬러풀 스니커즈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죠. 하지만 블랙 스니커즈만큼은 그 유행의 소란에서 유유히 걸어 나옵니다. ‘예의범절’이라는 확실한 승부처가 있기 때문이죠.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단정한 가죽 로퍼보다 가벼워서 찾는 이들이 꾸준히 있고요.

최근 로버트 패틴슨과 외출에 나선 수키 워터하우스의 선택도 블랙 스니커즈였습니다. 이날 수키는 리바이스 501 화이트 진에 오니츠카타이거 멕시코 66 블랙 컬러를 신었습니다. 화이트 진으로 한껏 가벼워진 룩이 발끝에서 블랙 스니커즈로 차분하게 마무리됐죠. 한동안 알록달록한 스니커즈를 보다가 무채색 스니커즈를 보니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올 정도였죠. 정반합은 룩에서도, 트렌드에서도 통용되는 원리인가 봅니다.
만약 수키가 밝은색 스니커즈를 매치했다면 통통 튀는 분위기가 완성됐을 겁니다. 이처럼 블랙 스니커즈는 화이트 진이 한껏 분위기를 살려놨을 때, 이쯤에서 그만 진정하라고 다독여주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수키가 스니커즈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노련한 플레이를 한 거죠.

이 필드에서 노련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벨라 하디드, 젠데이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등도 멕시코 66을 선택했습니다. 이 스니커즈는 영화 <킬 빌>(2003)의 주인공 우마 서먼이 신었던 노란색 버전으로 이름을 알린 뒤, 꾸준히 아이코닉함을 유지해왔죠. 사이드에 있는 줄무늬만으로도 멕시코 66임을 알아볼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브랜드의 정체성과 디자인 완성도가 단단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동안 컬러풀한 멕시코 66만 보아왔다면, 블랙 컬러 하나쯤 갖춰보는 건 어떨까요? 가죽 로퍼보다 가볍고, 운동화보다 단정한 균형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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