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첫 앰배서더로 사랑하는 할머니를 선택한 자크뮈스
자크뮈스의 첫 브랜드 앰배서더가 공개됐습니다. 흔히 앰배서더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로 선정하죠. 얼마 전 디자이너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가 앰배서더 발표를 예고했을 때 사람들은 두아 리파, 켄달 제너 등 자크뮈스를 즐겨 입는 셀럽들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첫 브랜드 앰배서더는 셀럽이나 모델이 아닌, 바로 그의 79세 할머니인 릴린 자크뮈스(Liline Jacquemus)였습니다.

“그 무엇보다 그녀가 우선이었습니다.”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는 이 소식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자크뮈스가 존재하기도 전부터 그녀는 제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강인함, 우아함, 진정성… 할머니는 제가 여성을 바라보는 방식과 브랜드를 구상하는 방식을 정립해주었어요.” 브랜드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줄곧 자크뮈스 가문의 여성들이 그의 뮤즈였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그는 여름 캠페인을 위해 자택에서 할머니를 직접 촬영했죠. 그는 할머니, 그리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영감의 원천임을 자주 언급했습니다.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는 이번 앰배서더 발표와 더불어 새로운 역할을 맡은 할머니 릴린이 준수해야 할 위트 넘치는 ‘의무 사항’을 나열했습니다. “앰배서더는 예외 없이 언제 어디서나 풀 룩(Full Look)을 고수해야 한다. 또 자크뮈스 외의 브랜드와 함께 목격되거나, 사진 찍히거나, 스케치돼서는 안 되며, 심지어 기억되거나 정서적으로 연관돼서도 안 된다” 같은 것들입니다. 자크뮈스 특유의 유머가 담긴 사항이죠.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자크뮈스가 전형적인 셀럽 마케팅에서 벗어난 행보를 보인 것은 신선하면서도 동시에 성공적입니다. 유쾌한 이번 발표야말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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