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줄근한 티셔츠 대신, 청바지엔 여름 니트 입기

2026.06.18

후줄근한 티셔츠 대신, 청바지엔 여름 니트 입기

결혼식과 앨범 발매가 코앞이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여전히 노래할 시간을 내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 주에도 뉴욕의 일렉트릭 레이디 스튜디오로 향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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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는 크로셰 니트에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크로셰 니트는 아주 짧은 반소매에, 짜임 사이로 구멍이 넉넉해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도 답답하거나 덥다는 느낌 없이 시원하게 입을 수 있겠더군요. 티셔츠 대신 입으면 조금 더 갖춰 입은 인상도 주고요. 청바지는 너무 딱 붙지 않게 뚝 떨어지면서 발목 근처에서 끝나는 맘 진 실루엣입니다. 앞 포켓 디테일이 빈티지한 느낌을 더하는군요. 이렇게 크로셰 니트에 청바지 조합은 여름 옷차림이 단조롭다고 느낄 때쯤 딱 좋은 선택입니다. 여유롭고 낭만적인, 보헤미안 분위기를 완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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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헤미안 분위기를 액세서리로 한층 배가했습니다. 백, 벨트, 할머니 샌들은 모두 브라운 레더로 맞췄죠. 특히 할머니 샌들이라 불리는 웨지 샌들이 눈에 띄는군요. 뒷굽도 통굽이고 앞코에도 튼튼한 굽이 달려 있어 굽을 좋아하는 할머니들이 많이 신는 신발이죠. 저희 엄마는 할머니는 아니지만, 이 룩을 보자마자 딱 엄마 생각이 떠오른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올여름 청바지에 무엇을 입을지 고민이라면 성긴 짜임의 여름 니트를 찾아보세요. 체감온도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거울 속 인상은 꽤 달라질 겁니다.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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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a Allen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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