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 쇼핑에 본격적으로 나설 때! 잠자고 있던 여름 감각에 기지개를 켜줄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이미 있는 옷은 지루하고, 완전히 새로운 시도는 망설여진다면 화이트 버뮤다 팬츠로 시작하세요. 화이트 진처럼 어떤 룩에나 잘 어우러지면서 훨씬 시원하고 경쾌하게 떨어집니다. 특히 허벅지를 살짝 덮는 길이와 느슨한 실루엣은 체형에 크게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접근이 쉽습니다. 미니스커트나 핫팬츠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되어주죠.

Zimmermann 2025 S/S

Miu Miu 2025 S/S

Burberry 2025 S/S

Michael Kors 2025 S/S

이미 런웨이와 리얼웨이에서 그 유연한 매력을 검증한 화이트 버뮤다 팬츠는 기본 아이템이라 더 특별합니다. 하나만 있어도 새로운 룩을 시도할 여지가 커지죠. 상의, 벨트, 신발을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스타일링 재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인플루언서들의 ‘화이트 버뮤다 팬츠’ 코디를 소개합니다.

화이트 팬츠는 어떤 컬러든 수용하기 때문에 상의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파스텔 블루처럼 밝은색 상의를 매치하면 부드러운 인상이 강조됩니다. 밝은색이 얼굴빛까지 밝혀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산뜻한 느낌을 주죠. 반면 진청색처럼 어두운색 상의를 더하면 날렵한 인상이 완성되고요. 강렬한 색 대비가 실루엣을 뚜렷이 잡아주거든요.

@_thenew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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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상의를 화이트로 같이 맞출 때조차 실루엣에 따라 분위기가 갈립니다. 넉넉한 품의 티셔츠를 매치하면 1990년대 스트리트 감성이 스며들고, 레귤러 핏 블라우스를 더하면 포멀하면서 세련된 도회적 무드로 전환됩니다.

같은 팬츠에 같은 슈즈를 매치해도 상의에 따라 스타일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뻗어간다는 걸 눈치채셨나요? 마찬가지로 플립플롭을 신어 휴가 분위기를 내더라도 상의 선택만으로 도착지가 달라집니다. 탱크 톱을 입으면 자유롭고 활동적인 에너지가 살아나고, 셔츠를 더하면 여유롭고 정제된 리조트 룩으로 마무리되죠.

벨트 역시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허리 라인을 가볍게 조이는 슬림한 벨트를 더하면 중심이 생기고, 룩 전체가 단정하게 정돈됩니다. 반면 벨트를 생략하면 실루엣이 여유롭게 흘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인상을 남기죠.

@tonybianco

@clairerose

@anitamg

@katebrock__

좀 더 개성 있는 무드를 원한다면 XXL 벨트를 선택하세요. 넓고 존재감 있는 디자인은 그 자체로 스타일의 중심이 됩니다. 같은 부츠를 신더라도 빅 벨트를 더하는 순간 룩 전체에 보헤미안 무드가 스며듭니다. 룩의 세계관이 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마무리는 언제나 신발입니다. 상하의 어떤 아이템을 매치했든 간에 마지막에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강력한 아이템이죠. 비슷한 크롭트 톱을 입더라도 발레리나 플랫을 신으면 러블리한 분위기가,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쿨하고 실용적인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화이트 버뮤다 팬츠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스틸레토 힐마저 예상 밖의 성숙미를 더하며 룩을 완성하거든요. 특히 토가 막힌 정석 디자인은 정제된 관능미를, 오픈토 디자인은 자유분방한 관능미를 완성합니다. 작은 디테일 변화에도 매일매일 신선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버뮤다 팬츠’ 스타일링! 올여름 그 즐거움을 만끽하세요.

@sylviemus_

@nho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