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블랙핑크가 칸영화제에 등장한다면 무얼 입을까?

2025.05.16

블랙핑크가 칸영화제에 등장한다면 무얼 입을까?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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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칸영화제에 등장한다면? 그녀들을 빛나게 해줄 룩은 바로 이것

올해 칸영화제에서 많은 아티스트들과 배우, 모델, 관객들이 아쉬워하는 점 중 하나는 바로 엄격해진 드레스 코드입니다. 긴 드레스, 노출, 화려한 연출이 줄어들고 ‘클래식’한 레드 카펫이 예고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규칙을 모두가 정말 지킬지는 알 수 없죠. 어쨌든 상상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K-팝을 사랑하는 마음도 끝이 없고요. 누구보다 이들의 얼굴을 자주 접하는 도시에 있기 때문일까요? 프랑스 <보그> 에디터들이 블랙핑크가 칸영화제에 나타나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제니, 리사, 지수, 로제까지 각 멤버들이 어떤 룩을 입을지 상상했습니다. 여기에 제 사견도 덧붙였습니다. 블랙핑크를 사랑하는 마음, 프랑스에 뒤질 수 있나요. 샤넬, 루이 비통, 디올, 생 로랑의 앰배서더인 이들에게 딱 어울릴 컬렉션 룩, 함께 골라보시죠.

2025 칸영화제, 블랙핑크라면 무얼 입을까?

제니 in 샤넬

제니는 이미 2023년 제76회 칸영화제와 2024년 5월 5일 멧 갈라 등에서 샤넬을 입고 수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그녀가 어떤 스타일을 입든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자명한 사실. 샤넬의 아이코닉한 패턴부터 빛나는 고급스러운 드레스, 구조적인 실루엣의 룩까지 모두 완벽히 소화하는 인물이죠.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제니는 아카이브 의상 찾기를 즐기니 1990년대 칼의 시대부터 최근 버지니 비아르의 룩까지 골라봤습니다. 공식 석상에서 샤넬을 입을 때는 블랙 앤 화이트에 테일러링이 강조된 룩을 선택한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Chanel 2025 F/W RTW
Chanel 2026 Resort
Chanel 1995 S/S Couture
Chanel 1995 S/S RTW
Chanel 2008 Resort
Chanel 2012 Resort
Chanel 1997 S/S Couture
Chanel 2004 S/S Couture
Chanel 1997 S/S Couture
Chanel 2004 F/W Couture
Chanel 2004 S/S Couture

리사 in 루이 비통

리사는 2024년 7월부터 프랑스 하우스 루이 비통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디자인한 룩들은 늘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리사의 놀라운 프로포션과 연출력은 이번 멧 갈라에서 다시 한번 입증되었죠.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화려한 패턴이나 색감의 쿠튀르 의상도 그녀가 입고 나타나면 그곳이 곧 레드 카펫이 되죠. 도전적이고도 실험적인 의상을 권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그 때문이겠죠? 2025 칸영화제에서도 그녀가 루이 비통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장인의 기술이 담긴 룩을 입고 등장한다면, 다시 한번 전설을 새길 것입니다.

Louis Vuitton 2024 F/W RTW
Louis Vuitton 2024 S/S RTW
Louis Vuitton 2022 S/S RTW
Louis Vuitton 2025 F/W RTW
Louis Vuitton 2025 S/S RTW
Louis Vuitton 2024 F/W RTW
Louis Vuitton 2010 F/W RTW
Louis Vuitton 2010 F/W RTW
Louis Vuitton 2011 S/S RTW
Louis Vuitton 2011 S/S RTW
Louis Vuitton 2011 S/S RTW

지수 in 디올

지수는 아직 칸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죠. 하지만 머지않아 참석하게 된다면, 역시나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의 컬렉션을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레이스 드레스, 볼륨감 있는 실루엣, 스크린에서 튀어나온 듯한 쿠튀르 스타일은 지수의 우아함을 한층 돋보이게 해줄 테니까요. 저는 여기에 라프 시몬스의 드레스를 추천합니다. 지난 4월 <보그> 커버 모델로 등장한 그녀가 라프 시몬스의 코튼 기퓌르 레이스 소재 뷔스티에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무척이나 신선하고 아름다웠거든요. 꽃처럼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그녀가 밝고 대담한 드레스를 만났을 때 활짝 피어나는 모습을 보았죠.

Dior 2025 S/S Couture
Dior 2025 S/S RTW
Dior 1999 S/S Couture
Dior 1999 S/S Couture
Dior 2013 S/S Couture
Dior 2012 S/S Couture
Dior 2015 F/W Couture
Dior 2008 F/W Couture

로제 in 생 로랑

로제는 2023년 칸영화제에서 실크 블랙 드레스를 입고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안토니 바카렐로의 시그니처가 담긴 드레스는 깃과 가슴 부분의 프릴 디테일이 특징이었죠. 안토니의 손을 잡고 멧 갈라 계단을 오르던 로제의 모습 때문인지, 다른 디자이너를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전설의 2002년 생 로랑 쿠튀르를 비롯해 톰 포드나 스테파노 필라티 등 다른 디자이너의 룩도 꼽아봤습니다. 상상은 자유니까요! 근사한 시그니처 수트 혹은 볼륨감 있는 드레스를 입고 다시 한번 크루아제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Saint Laurent 2025 F/W RTW
Saint Laurent 2024 S/S RTW
Saint Laurent 2022 S/S RTW
Saint Laurent 2001 F/W Couture
Saint Laurent 2002 S/S Couture
Saint Laurent 2002 S/S Couture
Saint Laurent 2015 S/S RTW
Saint Laurent 2001 F/W Couture
Saint Laurent 2003 F/W RTW
Saint Laurent 2001 F/W Couture
Saint Laurent 2001 F/W Couture
Saint Laurent 2002 S/S Couture
Saint Laurent 2002 S/S Couture
Alessandro Cariani
사진
GoRunway, Getty Images
출처
www.vogu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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