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성당에서 열린 구찌 2026 크루즈 컬렉션 애프터 파티
지난주, 구찌가 피렌체에서 2026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컬렉션 무대는 15세기 지어진 건축물이자 하우스의 아카이브를 보관하는 장소, ‘팔라초 세티마니(Palazzo Settimanni)’였는데요. 구찌의 디자인 팀은 톰 포드부터 사바토 데 사르노까지, 전임자들의 유산에 경의를 표하며 하우스의 코드를 재정립했습니다.

쇼가 끝난 뒤에는 과거 도미니코 수도회의 본당 시설로 쓰인 역사적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에서 애프터 파티가 이어졌습니다. 14세기 프레스코 벽화, 그리고 고풍스러운 식탁으로 가득했던 성당 안 풍경은 흡사 보티첼리의 그림 한 점을 떠오르게 했는데요. 이날 메뉴의 ‘디자인’을 담당한 인물은 구찌 오스테리아의 셰프이자 미쉐린 3스타에 빛나는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의 오너 셰프, 마시모 보투라(Massimo Bottura)였습니다. 쇼에 참석한 셀럽과 VIP는 풍성한 꽃으로 장식한 긴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즐겼죠.

셀럽들의 면면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구찌 뷰티의 앰배서더인 줄리아 가너는 사바토 데 사르노의 터치가 느껴지는 트위드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죠. 쇼에 참석할 때마다 센스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는 폴 메스칼은 미니멀한 디자인의 니트 베스트를 선택했습니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프리다 지아니니가 선보였을 법한 플로럴 드레스에 구찌 1947 백을 매치했고요. 식사를 마친 뒤 게스트들은 성당 안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사바토 데 사르노의 데뷔 컬렉션 음악을 담당한 프로듀서, 마크 론슨의 디제잉을 즐기기 위해서였죠.
지금 스크롤을 내려 구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했던 애프터 파티의 생생한 순간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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