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한 벌과 샌들 한 켤레로 완성하는 여름 룩 5
무더운 여름에는 무엇보다도 간결하게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짓수 적은 아이템을 활용해 시원함과 멋을 동시에 잡는 게 관건이죠. 올여름에는 드레스에 샌들을 신어보세요. 최근 런웨이에 등장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드레스+샌들’ 룩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비대칭 드레스 + T 바 샌들

드레스 한 벌만으로 멋 내는 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자칫 룩이 뻔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럴 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것이 바로 비대칭 실루엣 드레스입니다. 그 자체로 훌륭한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제격인 아이템이죠. 함께 매치할 신발로는, 마찬가지로 차분한 무드의 T 바 샌들이 좋겠습니다.
슬립 드레스 + 스트랩 샌들

과거란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과 같습니다. 디자이너들은 물론, 옷 좀 입는다는 패션 피플까지 모두 과거의 스타일을 재해석하는 데 푹 빠진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올여름에는 레트로 무드에 제대로 올라타봅시다. 1990년대를 상징하는 아이템인 슬립 드레스에 스트랩 샌들을 매치하며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거죠. 룩이 심심해 보일까 걱정된다면, 과감한 컬러의 드레스에 도전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군요.
보헤미안 드레스 + 뮬 샌들

이번 여름에도 보헤미안 시크의 인기는 거뜬할 전망입니다. 올해 역시 바람이 불 때마다 펄럭이는 보헤미안 드레스를 입어도 좋다는 뜻이죠. 토템의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 흥미로운 스타일링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얇은 소재로 만든 것도 모자라, 은은한 레이스 장식까지 더해 영락없는 보헤미안풍 드레스를 캐주얼하게 연출한 룩이 등장했습니다. 아리따운 드레스에 뮬 형태의 샌들을 매치하니, 오묘한 믹스 매치가 완성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죠.
화이트 드레스 + 애니멀 프린트 샌들

청초한 순백색 드레스를 입을 때는 어떨까요? 아이템이 기본적으로 머금고 있는 미니멀한 분위기를 깨지 않는 선에서 재미를 줄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이 바로 애니멀 프린트 샌들을 신는 건데요. 케이트의 룩처럼 파이톤 프린트를 활용해도 좋고, 작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레오파드 프린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프린트를 선택하건, 드레스 자락 밑으로 빼꼼 삐져나온 동물무늬가 더없이 훌륭한 포인트 역할을 해낼 거예요.
홀터넥 드레스 + 투명 샌들

여름에도 우아함을 뽐내고 싶다면, 1990년대에 유행했던 홀터넥 드레스를 선택해보세요. 최근 <보그>에서 주목했던 트렌드 아이템, 슬리브리스 터틀넥과 유사한 디자인 덕분에 촌스러워 보일 걱정도 없습니다. 옷에 포커스가 맞춰지도록 ‘투명 샌들’과 조합해보세요. 성숙하고 차분한 무드를 자아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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