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eeze Through 프랑스 노르망디와 벨기에의 습한 기후에서 재배한 아마를 물에 담가 줄기에서 추출한 실로 짜는 리넨. 이탈리아 솔비아티 공장에서 다시 한번 정제 과정을 거치면 가볍고 투명한 느낌의 리넨이 완성된다. 리넨 소재 ‘캐롤리나’ 드레스와 ‘어거스틴’ 팬츠는 피부에 스치듯 감기며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Organic Touch 로로피아나 하우스의 철학은 리넨의 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헤링본 모티브의 ‘게니’ 재킷과 ‘냑’ 팬츠는 장인의 손끝에서 배어난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Waterlog 리넨 소재의 화이트 ‘셜리’ 셔츠와 ‘밥’ 팬츠. 여유로운 실루엣과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로 바닷바람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우아함을 자아낸다.

Quite Aesthetic “우아함이란 ‘그림이 된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풍경에 스며드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도드라지는 건 결코 우아한 것이 아닙니다.” 로로피아나를 이끌었던 인물이자 하우스의 철학을 설계한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Pier Luigi Loro Piana)의 정신은 지금도 하우스에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가죽을 성글게 엮어 완성한 ‘레온’ 로퍼 역시 그의 말처럼 제주 바닷가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Sunkissed 바스락거리는 감촉과 탁월한 흡수력의 리넨은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하다. ‘테오도로’ 조끼와 ‘안나리사’ 셔츠, ‘댄’ 팬츠는 무더위에도 상쾌한 여유를 선사한다.

Flora and Fauna 고대 이집트인에게 신들의 섬유라 불린 리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물로 꼽힌다. 자연스러운 촉감에 플로럴 패턴이 더해진 ‘알레브’ 조끼와 ‘올리비아’ 셔츠, ‘댄’ 팬츠. 라피아 크로셰 소재의 ‘찰리’ 모자는 한층 경쾌한 여름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Verdant Moment 타협하지 않는 품질은 로로피아나의 모든 순간을 관통한다. 오랜 가치를 닮은 직선적인 실루엣의 ‘야스미나’ 스커트와 ‘리제르바 산 니콜로’ 스카프, ‘셰에라자드’ 스카프 역시 리넨 소재로 피부에 닿는 느낌이 편안하고 부드럽다.

Earthen Layers 리넨의 자연스러운 구김마저 멋스럽다. 자연을 닮은 컬러의 ‘로라’ 드레스에 ‘한나’ 재킷과 ‘발레리오’ 팬츠를 레이어드했다 ‘세르지오 워크’ 로퍼, ‘재스민’ 모자와 ‘봉봉’ 목걸이가 거친 풍경과 어우러져 균형을 이룬다.

Golden 촘촘히 직조한 위커(Wicker) 소재 바구니에 가죽 손잡이를 더했다. 투철한 장인 정신으로 로로피아나의 유산을 반영한 ‘보빈 버킷’ 백. 의상과 액세서리는 로로피아나(Loro Piana). “진정한 럭셔리는 탁월함에서 비롯된다.”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는 탁월한 소재를 향한 집념 하나로 메종을 이끌어왔다. 완벽함을 향한 끝없는 탐구 끝에 탄생한 로로피아나의 리넨. 무결한 감촉과 결은 깊은 신념이 담긴 공정을 통해 빚어진다. 로로피아나의 리넨은 서유럽 해안가에서 자란 아마를 수확한 후, 자연 분해로 섬유를 추출하는 ‘레팅(Retting)’과 섬유를 분리하는 ‘비팅(Beating)’ 등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전통적이면서 환경을 고려한 공정은 단순히 기능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친화적 가치도 담아냈다. 아마는 적은 양의 물로도 성장하는 식물이라 환경 부담이 적고, 단단한 섬유 구조 덕분에 변형 없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담아낸 듯 가볍고 시원하며, 피부에 닿을 때 느껴지는 청량감은 각별하다.
- 포토그래퍼
- 박배
- 패션 에디터
- 고주연
- 모델
- 조안 박
- 헤어
- 최은영
- 메이크업
- 박혜령
- SPONSORED BY
- LORO P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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