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부츠컷 입을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 3가지
2025년 여름, 다시 부츠컷 진입니다. 셀럽과 인플루언서의 룩을 떠올리며 입어보지만 묘하게 ‘그 멋’이 아닐 때가 많은데요. 사소한 실수가 발목을 잡기 때문이죠.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부츠컷 진 실수 세 가지를 점검해보세요.

‘길이’와 ‘폭’을 한 번에 고려하지 않는다
제가 처음 부츠컷 진을 샀을 때 한 실수입니다.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하고 싶은 욕심에 제 다리보다 한 뼘은 긴 부츠컷 진을 사놓고 높은 힐이랑 입으면 되겠거니 했죠. 하지만 높은 힐에 올라 몇 번 휘청거리니 그런 생각이 쏙 들어갔습니다.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플랫 샌들에 몇 번 입었더니 밑단이 다 쓸렸죠. 뒤늦게 길이를 수선하자니 밑단 퍼지는 폭이 애매할 것 같았고요.
부츠컷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만드는 데 탁월한 실루엣입니다. 이 장점을 백분 살리려면 반드시 체형을 고려해 밑단 길이와 폭을 맞춰야 하죠. 길이는 피팅 룸에서 맨발로 섰을 때 바닥에 닿을 듯 말 듯한 길이가 적당합니다. 그래야 신발을 신을 때 발등을 살짝 덮으면서 바닥에 끌리지 않는 길이가 되죠. 넓이를 정할 땐 전체적인 체형을 고려하세요. 어깨가 넓은 체형이라면 밑단이 넓게 퍼지는 디자인이 균형감을 줍니다. 반면 엉덩이가 큰 체형은 밑단이 넓은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뚝 떨어지는 디자인이 낫습니다. 이렇게만 정리해도 부츠컷 진과의 궁합이 좋아지죠.


디테일이 잔뜩 들어간 바지에 혹한다
여름엔 옷차림이 간단해지니 괜히 특이한 아이템을 고르고 싶어집니다. 존재감이 뚜렷한 스티치나 컬러 워싱이 들어간 데님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어지죠. 하지만 부츠컷 진은 밑단이 이미 강조된 디자인이라 디테일까지 많으면 시선이 아래로 쏠리면서 룩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코디가 어려우니 손도 잘 안 가고요. 그러다가 나는 부츠컷이 영 안 어울리는구나, 오해하기 십상이죠. 속상한 마음은 접어두고 기본 아이템부터 시작해보세요. 장식 없는 진청이나 중청색의 미니멀한 부츠컷 진이 좋겠습니다. 디테일은 기본을 마스터한 뒤에 추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펑퍼짐한 상의를 매치한다
날이 더워질수록 옷은 편해야 한다는 핑계로 박시한 티셔츠에 부츠컷 진을 툭 걸치진 않나요? 부츠컷 진은 하체에 볼륨을 더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큰 상의까지 입으면 전체적인 실루엣이 너무 둔해지죠. 애써 고른 바지 핏이 무용지물이 되는 겁니다. 부츠컷 진을 입을 땐 허리선은 꼭 살려주세요. 무조건 노출이 많고 실루엣이 다 드러나는 톱을 고르라는 게 아닙니다. 허리 라인이 잘록하게 들어간 블라우스를 매치하거나, 레귤러 핏 티셔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는 걸로도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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