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비버가 선택한 로드의 첫 남성 모델, 해리스 디킨슨
헤일리 비버의 뷰티 브랜드 로드(rhode)에 첫 남자 뮤즈가 등장했습니다. 로드 소셜 미디어 계정 피드를 새로 고침 하던 이들의 두 눈을 비비게 만든 주인공, 배우이자 크리에이터 해리스 디킨슨입니다.

로드가 새로운 제품, 글레이징 미스트 공식 출시를 앞두고 디킨슨을 모델로 한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디킨슨은 로드의 첫 남성 모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죠. 로드 캠페인에 담긴 디킨슨의 모습은 아름답고 자연스럽습니다. 글레이징 미스트를 뿌린 후 촉촉한 피부가 흑백 이미지를 통해 고스란히 느껴지죠.

헤일리 비버는 디킨슨이 출연한 영화 <베이비걸>을 보고 그가 로드에 딱 맞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요. 다만 디킨슨을 모델로 내세웠다는 게 남성용 스킨케어 카테고리로 진출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로드 커뮤니티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남녀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사실을 전하고자 한 것이죠.
로드 캠페인에서도 알 수 있듯, 디킨슨은 소년의 풋풋한 눈빛과 성인 남성의 강한 표정까지 묘한 매력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영화 <슬픔의 삼각형>의 모델 오디션장 신을 떠올려볼까요? 오디션 사회자가 “H&M? 발렌시아가?”라며 호명하는 브랜드에 맞춰 표정과 포즈를 바꾸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죠. 그의 앞에 펼쳐진 탄탄대로를 따라 할리우드 A급 스타들의 뒤를 이을 법도 하지만, 그는 자신의 예술적 감각에 따라 길을 닦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고, 이를 눈여겨본 프라다의 러브콜을 받아 앰배서더로 활동 중입니다. 헤일리 비버 역시 거부할 수 없는 그의 매력을 알아보았고요.

로드의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말 로드가 엘프 뷰티(e.l.f Beauty)에 10억 달러 규모로 인수된 후 첫 캠페인입니다. 헤일리 비버는 앞으로도 로드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겸 제품 혁신 및 마케팅 총괄을 맡을 예정입니다. 로드가 지금까지 선보여온 아이덴티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는 의미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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