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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옷 잘 입는 사람들은 이 컬러를 신는다

2025.06.24

올여름 옷 잘 입는 사람들은 이 컬러를 신는다

R13 2025 S/S RTW

화이트 부츠는 패션계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눈에 띄는 신발을 어떻게 스타일링하고, 어떤 룩에나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뉴트럴 컬러’로 만들 수 있는지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이제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무릎 위까지 오는 화이트 부츠는 1960년대 고고 댄서나 팝 스타처럼 보이지 않고도 멋진 스타일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 두아 리파나 아리아나 그란데가 아니어도 신을 수 있다는 사실!

이 혁신적인 신발은 수십 년 전 탄생했으며, 수많은 버전으로 재해석되어 아이코닉한 순간을 남겼죠. 카트린 드뇌브의 클래식한 우아함부터 마일리 사이러스가 영화 <한타 몬타나>에서 한타 몬타나 역으로 등장할 때 전 세대를 사로잡고 모든 것을 정의했던 룩까지, 그 모든 순간을 말입니다. 화이트 부츠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2025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에 화이트 부츠를 접목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쉽다는 것이죠.

2025년 여름 화이트 부츠 스타일링 팁 7

이번 시즌 스트리트와 런웨이에서는 화이트 부츠의 실용성과 다재다능함을 여실히 증명했습니다. 부츠는 이제 겨울에만 신는 아이템이 아니라는 것, 시폰 스커트와 데님 버뮤다 팬츠 등 다양한 여름 아이템과도 훌륭하게 어울려 절대 실패하지 않는 스타일의 든든한 동반자라는 거죠. 다음은 올여름 실패 없는 부츠 스타일링 일곱 가지입니다.

슬리브리스 미디 드레스 + 광택 있는 롱부츠

Cynthia Rowley 2025 S/S RTW

화이트 부츠 중에서도 광택 마감의 XL 사이즈 샤프트 모델이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으로 꼽힙니다. 이 같은 부츠는 슬리브리스 미디 드레스를 여유로운 핏으로 돋보이게 하는 이상적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여름에는 액세서리가 줄어드는 만큼 이 부츠 하나가 룩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죠.

애슬레저 룩 + 레이스업 부츠

Stella McCartney 2025 S/S RTW

며칠 전 진행된 프라다 2026 S/S 맨즈웨어 컬렉션을 보셨나요? 애슬레저 룩이 아직 살아 있다는 걸 증명하는 쇼였죠. 애슬레저 룩을 입었다면 슈즈는 레이스업 부츠로 선택해보세요. 화이트 컬러에 하이톱 스타일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죠. 쇼츠와 윈드브레이커를 매치하면, 운동하러 가는 길에도, 브런치 데이트에도 손색없는 쿨한 룩이 완성됩니다.

미니스커트 + 앵클 부츠

3.1 Phillip Lim 2025 Resort RTW

기온이 높은 계절에는 스트레이트든 플리츠든 스커트 길이가 짧아지기 마련입니다. 기사에서도 한 번 언급했듯 올여름에는 미니스커트에 부츠가 제격입니다. 화이트 컬러 부츠를 신을 때는 긴 것보다는 짧은 부츠가 어울리고요. 특히 굽이 달린 앵클 부츠는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실루엣이 끊기지 않아 세련된 느낌을 주죠. 3.1 필립 림 쇼에서 선보인 룩처럼 우아하면서도 도회적인 스타일링에 제격이고요.

자수 디테일 미디 드레스 + 포인트 힐 부츠

Baum und Pferdgarten 2025 S/S RTW

화이트 부츠는 세련된 스타일에는 언뜻 아방가르드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움 운드 페르드가르텐(Baum und Pferdgarten) 컬렉션은 이 부츠를 포멀한 룩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벌룬 슬리브와 플리츠 세일러 칼라가 달린 네이비 컬러의 자수 패브릭 드레스에는 밤낮으로 모두 어울리죠. 런웨이 룩처럼 스판 삭스 디자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뾰족한 앞코의 스틸레토 힐 스타일이면 근사합니다.

레이어드 룩 + 니하이 부츠

Getty Images

단색의 모노크롬 룩이 지겹다면, 레이어드로 스타일에 변화를 줄 때입니다. 예를 들어 브라운 톤 티셔츠에 미디 드레스를 레이어드하고, 니하이 부츠를 매치하는 식이죠. 계절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습니다.

트위드 재킷 + 롱 쇼츠 + 웨스턴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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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의 웨스턴 부츠는 청바지에만 국한해선 안 됩니다(물론 잘 어울리긴 하죠!). 트위드 재킷과 롱 쇼츠처럼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매치하면, 도시적인 감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여름의 시그니처 룩을 만들어보세요!

보헤미안 무드의 룩 + 웨스턴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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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 유행하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스커트가 있다면 청바지를 겹쳐 입고, 웨스턴 부츠를 신으세요. 물론 카우보이 햇까지 더하면 ‘많을수록 더 좋은’ 보헤미안 룩이 완성됩니다. 주말 외출이나 페스티벌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보세요!

Paulina Berges
사진
GoRunway,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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