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올여름 청바지는 블랙 진보다 시원하고, 화이트 진보다 안전합니다

2025.07.15

올여름 청바지는 블랙 진보다 시원하고, 화이트 진보다 안전합니다

한여름에는 블랙에 손이 잘 안 갑니다. 왠지 텁텁하고 더워 보이죠. 더군다나 빳빳한 데님 소재라면요. 그렇다고 한 번에 화이트로 건너가자니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화이트 티셔츠면 몰라도 화이트 청바지를 입는 데는 결심이 필요하죠. 눈에 잘 띄어서 왠지 체형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고, 음식을 흘릴까, 먼지가 묻을까 괜히 신경 쓰입니다(더군다나 저는 옷에 뭘 흘리면 바로 화장실에 달려가는 부지런한 성격도 아니란 말이죠!).

@alvasperle

올여름 블랙 진보다 시원하면서 화이트 진보다 마음이 놓이는 청바지가 필요한 분들, ‘그레이 진’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뉴트럴한 컬러라 겉도는 것 없이 두루 잘 어울립니다. 체형이 두드러진다는 느낌이 없어 진입 장벽도 높지 않고요. 계절이 바뀌어도 여전히 유효한 아이템이죠. 패션 피플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며 어떤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세요. 일단 손이 가기 시작하면 몇 년이고 든든할 테니까요.

@azariamckinnon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엔 상의가 룩의 방향을 결정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그레이 진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죠. 같은 탱크 톱도 차분한 컬러와 심플한 실루엣을 선택하면 포멀하게, 화려한 컬러와 과감한 실루엣을 선택하면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Getty Images
Getty Images

에어컨이 빵빵한 회사로 출근해야 하거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라 긴소매를 입어야 할 때도 그레이 진은 곧잘 어울립니다. 특히 무채색 룩일 때는요. 채도를 맞추고 명도만 조절하면 되니 스타일링이 아주 간단하죠. 아, 날이 더울 때 어쩔 수 없이 긴소매를 입더라도 너무 덥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게 신경 써야겠죠. 때와 장소에 맞는 선에서 최대한 네크라인이나 허리선이 드러나는 상의를 고르세요. 슈즈는 발등이 훤히 드러나는 걸로 신고요!

Getty Images
Getty Images

무채색 룩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스니커즈나 상의에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 둘째는 컷아웃 그레이 진을 선택하는 거죠. 얼마 전 앤 해서웨이도 그레이 컷아웃 진을 선택한 걸 보니, 셀럽들은 이미 이 방법을 터득했나 봅니다. 아주 간단하게 분위기를 확 살리는 방법을요!

Getty Images
Getty Images
Paulina Berges
사진
Instagram,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mx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