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엘르 패닝 자매가 함께하는 첫 영화
다코타 패닝과 엘르 패닝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자매 배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활동한 덕분에 두 사람 모두 매우 친숙하죠. 다코타는 <아이 엠 샘>을 시작으로 <업타운 걸스>,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했고, 엘르는 <컴플리트 언노운>, <말레피센트>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패닝 자매는 선의의 경쟁 대상이자,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를 지지해주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2021년에는 함께 제작사 르웰렌 픽처스(Lewellen Pictures)를 창립하고 협업을 시작하기도 했죠. 이제 두 사람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나이팅게일> 출연을 확정했죠. 패닝 자매가 함께 영화에서 연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아이 엠 샘>에 엘르가 다코타 아역으로 잠시나마 얼굴을 비치긴 했지만, 함께 출연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니까요).

크리스틴 해나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나이팅게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점령하에 전쟁으로 피폐해진 프랑스에서 생존, 사랑, 자유를 위한 투쟁을 벌이며 각자 위험한 길을 걸어가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작품은 2019년 제작하기로 했으나, 팬데믹으로 연기되었는데요. 패닝 자매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덕분에 다시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패닝 자매도 대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죠.

<나이팅게일>은 오는 2027년 개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층 성숙해진 패닝 자매가 함께 스크린에서 보여줄 연기 시너지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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