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도 걱정 없는 올여름 긴바지 스타일링
땡볕에 바지통이 평소보다 더 길게 느껴지는 분들 계신가요. 잘만 걸어 다니던 10분 거리도 멀게 느껴지는 것처럼요. 청바지나 면바지의 탄탄함이 뻣뻣함으로 전락한 순간, 다리를 구겨 넣을 자신이 안 생기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살에 닿는 감촉이 쾌적한 긴바지를 입으면서 스타일도 챙기는 방법을요.

벌써 몇 가지 바지가 떠오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편한 바지일수록 스타일링이 중요합니다. 뙤약볕에 맨살을 드러내고 싶지 않을 때 요긴할 올여름 긴바지 조합법을 소개합니다.
와이드 테일러드 팬츠
더워도 출근은 해야 하죠. 결혼식에도 가야 하고요. 그럴 땐 품이 여유로운 테일러드 팬츠를 입는 겁니다. 포멀하면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오버사이즈 셔츠와 환상의 짝꿍이니까요. 블랙 컬러는 조금 답답할 수 있으니 옅은 톤을 추천합니다. 아이보리, 베이지, 그레이 모두 좋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촬영 중인 앤 해서웨이도 그레이 팬츠를 선택했죠. 덕분에 땀 걱정 없이 격식 있는 룩이 완성되었습니다.

파라슈트 팬츠
긴말 안 해도 아실 겁니다. 툭 입고 나가도 스타일이 완성되어 패션 피플의 데일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죠. 팬츠가 넉넉하게 퍼지니 탱크 톱처럼 간결한 상의를 택해보세요. 너무 대충 입은 것 같다면 볼드한 액세서리와 스틸레토 힐을 더하세요. 룩의 의도가 확실해집니다.

리넨 팬츠
화이트 컬러가 리넨의 시원한 이미지를 가장 잘 살리지만, 베이지나 카키처럼 자연에 가까운 색도 잘 어울립니다. 플립플롭을 곁들이면 리넨 특유의 여유가 극대화되고요. 상의는 무채색 기본 티보다는 패턴이 들어간 반팔 니트가 좋겠습니다. 니트는 부드럽되 면 티보다 힘이 있고 질감도 묵직해서 리넨의 편하게 풀어진 느낌을 보완해주거든요.

파자마 팬츠
잠옷 바지를 입고 대형 마트에 가도 되냐는 갑론을박은 이제 무의미합니다. 2025년 여름에는 콘서트, 팝업 스토어, 해변 등 가리지 않고 다 가능합니다. 대신 신발에 힘을 주세요. 플립플롭은 예상할 수 있는 조합이니 로퍼로 변주하는 겁니다. 무성의하게 입었다는 인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예요.

테클라스트라이프 드로스트링 파자마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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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 팬츠
광택이 다릅니다. 아주 온화한 결이죠. 나일론이나 레이온이 통통 튀는 도심 속 여유를 전한다면, 실크 팬츠는 한적한 리조트의 여유랄까요. 마침 올여름에는 스카프 스타일링이 인기죠. 이번 휴가에 스카프를 톱처럼 둘러보세요. 거기에 실크 팬츠를 입으면 여유로운 휴가 룩 완성입니다. 도심에서는 기본 면 티를 입고 어깨에 둘러도 좋고요.

모스키노폴카 도트 실크 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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