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극한의 더위를 이기는 에어컨 뷰티템

2025.07.29

극한의 더위를 이기는 에어컨 뷰티템

매일 울리는 폭염경보 문자! 역대급으로 뜨거운 여름, 가만히 있어도 후끈후끈, 땀이 주룩주룩 흐릅니다. 무더위에 달아오른 우리 몸을 시원하게 식혀줄 에어컨 뷰티템이 절실한 순간이죠.

@merrymarie_

117년 만의 폭염이라더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주말 동안 서울은 한낮 기온이 섭씨 38도까지 올랐고, 경기도 광주와 안성은 비공식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잠깐만 밖에 서 있어도 옷이 땀에 흠뻑 젖는 건 물론이고,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뜨겁죠. 집에 돌아오자마자 찬물 샤워를 해도 좀처럼 체온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체온이 오르면 단순히 덥다는 걸 넘어, 우리 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는 얘기는 차치하고서라도, 말 그대로 ‘생존’의 문제입니다.

@lais_tom
@lirisaw

더운 날, 우리 몸은 평균 체온인 36.5도를 유지하기 위해 피부 혈관을 확장하고 땀 분비를 늘립니다. 혈관이 넓어지는 만큼 많은 혈액이 움직이게 되면서 심장 박동은 빨라지죠. 그런데 흘린 땀만큼 체내 수분은 줄어들고 혈액량이 부족해지면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뇌를 비롯한 모든 장기의 기능도 저하됩니다. 특히 뇌는 열에 매우 민감해,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작업 능률이 뚝 떨어지죠.

@lirisaw

그렇다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물 한 잔이 몸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말 크거든요. 보통 미지근한 물을 권하지만, 이렇게 더운 날엔 차가운 물도 괜찮습니다. 텀블러에 시원한 물을 담아 한 번에 벌컥벌컥 마시기보다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의상도 신경 써야 합니다.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 옷을 헐렁하게 입는 게 좋습니다. 어두운색 옷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그만큼 열 흡수량이 많아 폭염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 날엔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가 적당하지만, 극심한 폭염엔 땀을 빠르게 증발시키는 기능성 소재가 더 좋습니다.

@lirisaw

집에 돌아왔다면, 야외 활동으로 오른 체온을 빠르게 내려줄 쿨한 뷰티템을 활용해보세요. 에어컨을 튼 듯 금세 시원해질 거예요.

스킨수티컬즈, 피토 코렉티브 마스크/보태니컬 쿨링 크림

햇빛에 오래 노출된 날, 진정과 쿨링이 동시에 필요한 순간에 딱인 마스크 겸용 크림입니다. 저녁 세안 후 도톰하게 발라 수면팩으로 활용하는 걸 추천해요. 열감이 사라지고, 따가웠던 피부가 금세 진정됩니다.

록시땅, 퓨리파잉 프레시니스 샤인 비니거

프로방스산 내추럴 페퍼민트 오일을 함유한 제품으로, 두피 온도를 즉각 2도 낮춰줍니다. 요즘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엔 정수리 냄새도 신경 쓰이는데요, 이 제품을 뿌리면 두피에서 상쾌한 향이 나 가방 속 필수템으로 챙겨요.

사봉, 쿨링 바디&핸드 젤리 민티스파크 유자

목욕 후 냉장고에 넣어둔 이 제품을 듬뿍 바르면, 온몸에 시원한 냉기가 퍼지며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코끝을 스치는 상큼한 유자 향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줘요.

러쉬, 와사비 샨 쿠이

와사비 샨 쿠이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속까지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입니다. 바다 소금 알갱이가 두피의 끈적한 피지와 땀을 말끔하게 씻어주고, 멘톨 성분이 청량감을 선사하죠.

아베다, 쿨링 밸런싱 오일 컨센트레이트

블루 카모마일과 페퍼민트가 함유돼 있어, 피부에 닿는 순간 청량함이 느껴집니다. 귀 뒤에 바르면 두통이 완화되고, 목 뒤부터 어깨 라인까지 부드럽게 발라주면 시원함에 정신이 번쩍 들 정도예요.

포토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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