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닉한 블랙 드레스를 3년 만에 다시 입은 케이트 블란쳇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최초의 국제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인에게 축제의 장으로 의미가 크죠.

27일, 영화제 첫날의 묘한 설렘과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자신의 새 영화 <라 그라치아> 시사회를 위해 레드 카펫에 등장했습니다. 아르마니 프리베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블란쳇의 존재감에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로 쏠렸죠.

몸에 꼭 맞는 보디스에 커다란 비즈 장식을 더한 과감한 네크라인, 우아하게 흐르는 드레스의 머메이드 라인까지, 오직 블란쳇만을 위해 만들어진 드레스 같았습니다. 그녀도 드레스가 자신에게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알고 있어요. 사실 블란쳇이 아르마니 프리베의 이 드레스를 이번에 처음으로 입은 게 아니거든요.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려는 셀럽들과 달리, 블란쳇은 과거 레드 카펫에서 입었던 옷이라도 새롭게 스타일링해 다시 입습니다. 이날 착용한 드레스는 2022년 SAG 어워드에서 입었던 그 드레스입니다. 당시에는 포멜라토의 심플한 주얼리와 함께 올드 할리우드의 화려함을 보여주었죠.

블란쳇이 오래된 스타일을 재활용하는 이유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그녀만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2023년 그녀는 <Bof>와의 인터뷰에서 “옷을 다시 입는다는 생각은 절대 특별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죠. 익숙한 듯 새로운 스타일로 레드 카펫을 흥미롭게 만드는 블란쳇. 그녀의 다음 레드 카펫 모멘트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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