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가 직접 밝힌 비만 치료제 ‘GLP-1’ 복용 후기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로 손꼽히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밝힌 GLP-1 복용, 그 후 이야기.

운동선수로서 평생 운동에 매진한 세레나 윌리엄스. 최근 그녀의 체형 변화는 온라인상에서 크게 이슈가 됐습니다. 이에 그녀가 입을 열었습니다. “평생 제 몸에 대해 다양한 말을 들었어요. 긍정적인 얘기는 물론, 부정적인 것도 많았죠. 지금은 그런 말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하지만 솔직함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GLP-1 약물 복용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녀가 복용한 약은 젭바운드(Zepbound)로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체중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약입니다. 이 약은 온라인 원격의료 플랫폼 ‘로(Ro)’를 통해 처방받았으며, 그녀의 남편 알렉시스 오해니언(Alexis Ohanian)은 이 회사의 투자자이자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면, 코치가 ‘살을 빼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죠. 첫째 딸 올림피아를 낳은 직후였어요. 매일 코트에서 운동했지만, 출산 전으로 돌아갈 순 없었거든요.” 2023년 둘째 딸을 출산한 후에도 운동만으로는 예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웠다는 그녀는 GLP-1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고 합니다. “운동, 춤 등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그런데 체중이 정체되어 더는 내려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시도하기로 했고, GLP-1을 복용했죠.”

세레나 윌리엄스는 말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가볍게 하는 건 아니에요. 두 딸의 엄마로서, 제가 한 선택에 대해 털어놓고 싶었어요. 그래야 아이들도 저에게 언제든 솔직해질 수 있잖아요.” GLP-1을 복용한 후, 그녀는 몸과 마음 모두 더 가벼워졌다고 느낍니다. “정신적으로도 편안해졌고, 저 자신이 더 매력적이게 느껴지고, 자신감을 회복했어요. 운동을 열심히 해도 원하는 몸을 만들 수 없었던 경험, 다른 여성도 충분히 공감할 거예요.” 하지만 약에만 의존하는 건 아닙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운동과 함께 건강한 식단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거든요. “저는 탄수화물을 좋아해요”라며 웃는 그녀는 육식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단백질은 검은콩 등 콩류로 보충한다는 것과 GLP-1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죠. “사람들은 게으른 사람이나 먹는 약이다, 운동만 열심히 하면 그런 약은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해요. 하지만 그건 절대 사실이 아니에요. 때로는 도움이 필요할 수 있거든요. 그게 제 이야기이고, 저의 선택입니다. 저는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그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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