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는 왜 빈티지 백을 고집할까요?

리한나는 빈티지에 진심입니다. 그녀의 스타일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미 충분히 알 만한 사실이죠. 첫 임신 소식을 알릴 때 입은 1990년대 샤넬의 핑크 버블검 코트도, 출산 후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 착용한 1980년대 장 폴 고티에의 톱과 레깅스도, 모두 근사한 빈티지 아이템이었잖아요. 가방도 예외는 아니죠.
‘빈티지 애호가’ 리한나는 톰 포드 시절의 구찌를 특히 애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는 1996년 봄/여름 시즌 출시된 파이톤 프린트 백을 갖고 있는데, 빈티지 전문 컬렉터 랩2022(Lab2022)로부터 입수한 아이템이죠. 구찌 특유의 디자이너 모노그램이 그려진 1990년대 벨벳 가방은 그녀의 ‘기본템’ 중 하나고요. 얼마 전에도 리한나는 구찌의 디자이너 모노그램이 새겨진 진주 장식의 빨간 클러치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녀가 입은 마그다 부트림(Magda Butrym) 드레스와 완벽하게 어울렸죠.

그녀는 디올의 상징적인 가방 역시 여럿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크롭트 톱과 함께 매치한 카무플라주 프린트 백과 1990년대 스타일의 타이다이(Tie-dye) 패턴 백도 포함되죠. 평범하지 않은 슈퍼스타답게, 리한나는 누구나 쉽게 매치할 수 있는 클래식하고 무난한 가방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카무플라주 프린트 볼링 백처럼,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의 컬렉션 아이템들을 즐겨 들죠.
리한나의 손에 들어온 빈티지 펜디 가방 역시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 리한나는 희귀한 벨벳 소재의 스쿼럴 스파이(Squirrel Spy) 백을 자신의 컬렉션에 추가했죠. 세계 최고의 빈티지 스토어 중 하나인 빈티지 바이 미스티(Vintage by Misty)를 통해 구한, 펜디의 상징적인 크루아상 백 역시 그녀의 컬렉션에 포함돼 있고요. 리한나는 루이 비통 한정판 가방도 여러 차례 선보였습니다. 그중에는 루이 비통이 그래피티 아티스트 스티븐 스프라우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한 포쉐트와 1998년 월드컵을 기념해 제작한 축구공 모양 백도 있었죠.

리한나의 빈티지 가방 컬렉션은 계속해서 늘어가는 중입니다. 그녀는 90년대 출시된 만다린 스펀지 소재 카메라 백을 비롯한 빈티지 샤넬 액세서리도 여러 가지 소장하고 있답니다. 1992년 출시된 샤넬 바이올렛 여행용 가방 역시 컬렉션에 포함돼 있고요.

2022년, 리한나는 주목할 만한 모습으로 수차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늘 그렇듯 화려한 빈티지 아이템을 착용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했죠. 라일락 퍼 코트에 매치한 스팽글 구찌 백 그리고 빈티지 블랙 드레스와 조합한 뱀피 프린트 펜디 바게트 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빈티지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집할 필요가 없음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리한나, 앞으로 그녀가 선보일 빈티지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을지 벌써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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