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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우의 청바지가 데님계의 ‘마고 백’으로 등극했습니다

2025.09.12

더 로우의 청바지가 데님계의 ‘마고 백’으로 등극했습니다

‘완벽한 화이트 티셔츠’, 더 로우의 시작이었습니다. 메리 케이트 올슨과 애슐리 올슨은 충성도와 소비력이 모두 높은 더 로우의 고객을 위해 차근차근 럭셔리한 베이식 아이템을 출시해왔죠. ‘기본’에 충실한 더 로우의 다른 아이템들과 마찬가지로, 데님 역시 겉보기엔 소박한 느낌입니다. 이 데님의 진정한 매력은 아는 사람들에게만 보이죠. 100% 코튼과 100% 리넨을 사용했고,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제작한다는 점이 대표적입니다. 비싼 가격을 정당화하는 결정적 디테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청바지 안쪽 라벨에 새겨진 ‘The Row’라는 이름일 겁니다. 평범한 듯 아주 정교하게 다듬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요.

The Row 2025 S/S RTW

더 로우의 가방들은 로고 없이 절제된 디자인으로 ‘콰이어트 럭셔리’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마고 백’은 여러 세대에 걸쳐 물려줄 수 있는 새로운 가방이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마고 백과 마찬가지로, 더 로우의 청바지 역시 수많은 패셔니스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산 수피마 코튼으로 만든 미드라이즈 ‘칼라일(Carlyl)’부터 스트레이트 핏의 ‘타를리(Tarley)’까지, 다양한 소재와 핏을 아우른다는 것이 특징이죠. 그중에서도 ‘에글리타(Eglitta)’ 진은 셀러브리티에게 특히 사랑받는 아이템입니다. 특유의 루즈한 핏으로 리바이스501을 대체할 새 시대의 청바지로 부상했거든요. 에글리타를 즐겨 입는 셀러브리티로는 블랙핑크 리사, 카일리 제너와 켄달 제너 자매, 그리고 조이 크라비츠 등이 있습니다.

@lalalalisa_m

여타 브랜드들이 그렇듯 더 로우 역시 매 시즌 클래식한 청바지 실루엣에 약간의 변주를 더하는데, 에글리타를 비롯한 일부 아이템은 ‘상시 라인업’으로 꾸준히 등장합니다. 컬렉션에 변화를 주면서도 매 시즌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핵심 아이템인 셈이죠. 이미 출시된 지 여러 시즌이 지난 만큼 에글리타 진도 여러 버전이 출시됐습니다. 블루, 블랙, 화이트 등 다수 컬러가 공개됐고, 허리선 높이도 다양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코듀로이 소재로도 나온 바 있죠.

헤리티지 아이템이 아니고서야, 한 종류의 데님이 이 정도로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에글리타는 ‘스타 파워’를 입증해냈죠. 비록 가격은 손 떨리지만, 스타일링 방식은 충분히 참고할 만합니다. 어떤 더 로우의 진이 마음에 드나요?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사진
GoRunway, Instagram,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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