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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트렌디한 스니커즈 8

2025.10.14

지금 가장 트렌디한 스니커즈 8

이번 시즌 스니커즈 트렌드는 입을 모아 하나의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편안함은 곧 스타일이라는 간단한 법칙이죠. 패션 캘린더는 변해도, 스니커즈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니까요.

Coperni 2025 F/W RTW

새로운 시즌에는 새로운 운동화가 필요합니다. 이번 가을/겨울 트렌드의 핵심은 그간 트렌드를 휩쓸었던 갖가지 스니커즈의 재해석이에요. 아빠 스니커즈부터 메탈릭, 그리고 힐 스니커즈까지. 일상과 패션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디자인이 대거 등장했거든요. 무조건 트렌드를 따를 필요는 없지만, 이 여덟 가지만 알아두면 스타일링의 깊이가 확실히 달라질 겁니다.

1. 레트로 무드 플랫 스니커즈

프라다와 미우미우는 이번 시즌 역시 스포티 무드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노멀코어’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아디다스 삼바, 라코스테, 푸마를 떠올리게 하는 1970~1980년대식 플랫 디자인을 새롭게 제안했죠. 프라다는 자연스럽게 워싱한 듯한 빈티지 텍스처를, 미우미우는 스네이크 가죽 효과를 더해 한층 우아하게 변주했어요. 콜리나 스트라다는 플로럴 자수를 얹어 차분한 감성을 선보였고,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매일매일 신을 수 있는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고요.

Prada 2025 F/W RTW
Miu Miu 2025 F/W RTW
Collina Strada 2025 F/W RTW
Coperni 2025 F/W RTW
Gabriela Hearst 2025 F/W RTW

2. 힐 스니커즈

믿기 어렵겠지만, 스니커즈에 힐을 다는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샤넬은 투톤 컬러와 아몬드 토, 로고 디테일을 더한 하이브리드 힐 스니커즈로 고전적인 프렌치 감성을 새롭게 해석했어요. 콜리나 스트라다는 버블 형태의 통통하고 둥그런 힐과 플로럴 메시 소재를 결합해 동화 같은 코케트 스니커즈를 탄생시켰죠. 디스퀘어드2는 이자벨 마랑의 웨지 스니커즈를 연상시키는 하이톱 디자인을, 라코스테는 트랙 힐 스니커즈를 선보이며 이 트렌드에 불을 붙였습니다. 단언컨대, 이번 시즌 가장 대담한 실루엣이에요.

Chanel 2025 F/W RTW
Collina Strada 2025 F/W RTW
Dsquared2 2025 F/W RTW
Lacoste 2025 F/W RTW

3. 브라운 스니커즈

2025년 여름 내내 인기를 끌었던 커피 톤 브라운 스니커즈는 이번 가을에도 유효합니다. 미우미우는 골드 버클이 포인트인 토스트 브라운 스니커즈를 내놓았고, 스텔라 맥카트니는 오피스 사이렌 룩에 어울릴 법한 카푸치노 컬러로 세련된 레트로 무드를 완성했죠. 루이 비통은 하이킹 부츠와 플랫폼 스니커즈를 결합한 독창적인 버전을 선보이며 예측을 벗어났습니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초콜릿 컬러로 클래식의 본질을 지켜냈고, 세실리에 반센은 벨크로 스트랩과 트랙 솔을 갖춘 기능적인 디자인이 돋보였어요.

Miu Miu 2025 F/W RTW
Stella McCartney 2025 F/W RTW
Louis Vuitton 2025 F/W RTW
Gabriela Hearst 2025 F/W RTW
Cecilie Bahnsen 2025 F/W RTW

4. 트랙 솔 스니커즈

199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트랙 솔 스니커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콜리나 스트라다는 타탄체크와 애시드 컬러를 조합해 네온 나이키 샥스를 대신할 새 유혹을 제시했죠. 스텔라 맥카트니는 과장된 실루엣 대신 미니멀한 트랙 솔로 완벽한 균형감을 유지했습니다. 윌리 차바리아, 라코스테, 제인 웨이드는 모두 해부학적 실루엣과 거대한 볼륨감으로 런웨이를 장악했고요. 이름 그대로 조용히 걷는 신발이 아니라, 존재감 하나는 확실히 심어주는 신발입니다. 미니스커트, 버뮤다 팬츠, 혹은 테일러드 팬츠와 함께 자유자재로 매치할 수 있는 건 덤이고요.

Collina Strada 2025 F/W RTW
Stella McCartney 2025 F/W RTW
Willy Chavarria 2025 F/W RTW
Lacoste 2025 F/W RTW
Daniele Oberrauch 2025 F/W RTW

5. 실버 메탈릭 스니커즈

올해의 레드 트렌드를 잇는 건 바로 실버입니다. 세실리에 반센과 아식스의 협업 스니커즈는 버블 솔과 3D 플라워 장식으로 화제를 모았고, 시몬 로샤는 아디다스 슈퍼스타가 연상되는 조개껍질 모양의 앞코 디테일에 로맨틱한 장식을 더해 소녀적 감성을 완성했습니다. 코치는 살짝 워싱한 메탈릭 가죽으로, 루이 비통은 캔버스 소재의 두툼한 솔로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죠. 여기에 제인 웨이드의 메탈릭 러닝화까지 가세하며 스포티즘과 글램의 경계는 점점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스니커즈 하나가 룩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지 당당하게 보여주죠.

Cecilie Bahnsen 2025 F/W RTW
Simone Rocha 2025 F/W RTW
Coach 2025 F/W RTW
Louis Vuitton 2025 F/W RTW
Jade Wade 2025 F/W RTW

6. 화이트 청키 스니커즈

화이트는 언제나 옳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플랫폼’이 키워드예요. 돌체앤가바나는 클래식한 화이트 스니커즈에 미세한 굽과 날렵한 토 라인을 추가했고, 코치는 오랜 시간이 스민 듯한 워싱 효과로 빈티지 무드를 이어갑니다. 예상을 깬 발렌티노와 반스의 협업 스케이터 스니커즈는 기존보다 높은 플랫폼과 비비드 모노그램으로 재탄생했죠. 미니스커트, 드레스, 와이드 팬츠 등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려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점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장 안전하면서도 트렌디한 선택이 바로 화이트 스니커즈예요.

Dolce & Gabbana 2025 F/W RTW
Coach 2025 F/W RTW
Valentino 2025 F/W RTW
Auralee 2025 F/W RTW
Philipp Plein 2025 F/W RTW

7. 컬러 스니커즈

안나 수이는 Y2K 감성을 글램하게 끌어올린 멀티컬러 스니커즈를 선보였고, 로베르토 카발리는 불타오르는 듯한 옐로와 레드를 조합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Y-3는 매트한 블랙과 뉴트럴 톤으로 절제미를 강조하며 컬러 활용에서 완전히 다른 무드를 제시했죠. 취향에 따라 과감하게 혹은 단정하게 변화하는 컬러 스니커즈는 색감 하나로 룩의 에너지를 정의합니다. 모노톤의 계절에 색을 신는 것이 올가을 가장 쿨한 반전이 아닐까요?

Anna Sui 2025 F/W RTW
Roberto Cavalli 2025 F/W RTW
Y-3 2025 F/W RTW

8. 스케이터 스니커즈

테니스코어의 시대가 저물고, 스케이트보드 무드가 다시 급부상할 예정입니다. 발렌티노, 세실리에 반센, 오피신 제네랄이 런웨이에 올린 스케이터 스니커즈는 체크무늬와 플라워 장식, 클래식한 올드 스쿨 감성이 공존하는 아이템이에요. 끈 없는 슬립온 버전부터 3D 디테일의 하이톱까지, 형태는 달라도 매력은 동일합니다. 오래된 듯, 그러나 결코 낡지 않은 애티튜드. 바로 지금 이 순간 가장 힙한 레트로 무드죠.

Valentio 2025 F/W RTW
Cecilie Bahnsen 2025 F/W RTW
Officine Générale 2025 F/W RTW
Renata Joffre
사진
GoRunway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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