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포드가 준비 중인 새 영화 프로젝트
패션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톰 포드가 거의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습니다. 패션과 영화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은 그가 계획 중인 새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톰 포드의 새 작품은 앤 라이스의 소설 <Cry to Heaven>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18세기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두 음악가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베네치아 귀족 토니오(Tonio)와 칼라브리아 출신 농민이자 어린 나이에 거세되어 소프라노가 된 귀도(Guido)가 그들입니다. 귀도는 오페라 스타가 되지만, 18세 무렵 목소리를 잃고 교사로 새 삶을 시작합니다. 토니오는 가문의 권력 다툼에 의해 거세당하고 성악을 하게 되지만,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데요. 귀도의 제자가 되면서 음악에 대한 사랑을 불태우게 됩니다. 두 사람은 함께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자신들이 태어난 사회의 어두운 면을 파헤칩니다.
영화 캐스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내년 1월 제작이 시작되면 정보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톰 포드의 영화에 콜린 퍼스, 줄리안 무어, 니콜라스 홀트, 애런 존슨, 제이크 질렌할, 에이미 아담스 등 톱 스타들이 출연한 것을 떠올려보면, 이번 작품 역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톰 포드와 영화는 꽤 친숙한 조합입니다. 그는 앞서 장편영화 <싱글 맨>(2009)과 <녹터널 애니멀스>(2016)를 통해 관객과 평단에 호평받았죠. <싱글 맨>으로는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고요. 2023년 톰 포드는 자신의 브랜드 톰 포드를 떠나며 영화에 대한 꿈을 내비쳤습니다. 당시 그는 <GQ> 인터뷰에서 “앞으로 20년 동안 영화를 만들며 살고 싶어요. 시간이 흘러가고 있어요. 이제 패션과 작별할 때가 됐죠. 패션은 젊은이의 영역이에요”라고 말했는데요, 농담이 아니었습니다(심지어 그가 또 다른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죠). 그의 새 작품은 우리에게 또 어떤 즐거움을 가져다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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