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 진 싫어하는 사람마저 사로잡을, 최고의 슬림 핏 데님!
세상 모든 사람은 체형도, 분위기도 다릅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사람마다 어울리거나 어울리지 않는 옷이 존재한다는 뜻이죠. 핏이 독특한 옷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청바지 통이 점점 좁아진다고는 하지만, 모두 스키니 진이 잘 어울리는 건 아니죠.

물론 스키니 진이 싫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슬림 핏 데님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고난 체형과 무관하게 누구나 입을 수 있으며, 딱 달라붙지 않는 청바지도 존재하거든요. 다코타 존슨이 즐겨 입는 ‘시가렛 진’입니다. 담배처럼 폭이 가늘고 곧은 모습을 하고 있어 붙은 이름이죠. 무릎부터 종아리까지 일직선으로 뻗는 핏과 발목이 살짝 보일 듯한 짧은 길이가 특징입니다. 스키니 진처럼 입는 데 큰 용기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플레어 핏 데님처럼 매치할 수 있는 신발 종류가 한정되지도 않죠.
청바지 특유의 다재다능한 매력 역시 그대로입니다. 최근 컬렉션에서 시가렛 데님을 선보인 브랜드 역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죠. 디젤 룩에서는 ‘거리의 냄새’가 풍겼고, 질 샌더 룩은 미니멀 그 자체였습니다. 다코타 존슨은 스웨이드 재킷과 펌프스를 착용해 클래식한 룩을 완성했고요.

거리에서는 어떨까요? 시가렛 진의 첫 번째 전성기였던 1980년대에 유행하던 포인티드 토 부츠와의 조합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바지의 슬림한 실루엣과 신발의 날렵한 앞코가 더없이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이죠. 가죽 재킷까지 걸쳐준다면, 곧바로 시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초, 파리 패션 위크에서 포착된 한 모델은 스퀘어 토 부츠를 매치했더군요. 더 캐주얼한 매력이 느껴지는 룩이었습니다. 이너로 착용한 탱크 톱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 컬러를 블랙으로 통일하는 센스도 눈에 띄었고요. 벙벙한 모피 재킷 대신 어른스러운 더블 브레스트 코트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부츠와의 조합이 뻔하게 느껴진다면? 클래식한 디자인의 로퍼, 혹은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블로퍼나 뒷굽을 구겨 신을 수 있는 로퍼를 선택하세요. 복숭아뼈 근처에서 끊기는 길이의 시가렛 진 덕분에 뒤꿈치가 드러나며, 어딘가 무심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을 겁니다. 고를 수 있는 아우터 역시 블레이저, 레더 재킷, 코트 등으로 다양하고요.

조금 전, 시가렛 데님의 장점으로 ‘신발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을 꼽았죠. 실제로 시가렛 데님은 웬만한 스니커즈와 더할 나위 없는 궁합을 자랑합니다. 추천하는 것은 역시 몇 개월째 크게 유행하는 ‘홀쭉이 스니커즈’입니다. 날렵한 모습이 포인티드 토 부츠를 닮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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