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모르면 몰랐지, 알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언니의 신발’

2025.11.19

모르면 몰랐지, 알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언니의 신발’

@linda.sza

모르면 몰랐지, 알기 전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발레 플랫도 그중 하나예요. 단정함과 무심함의 밸런스를 아슬아슬하게 잘 지키는 언니의 신발이죠. 힐 없이도 단정하고, 운동화 없이도 편하니까요. 교복에 스니커즈만 신던 시절에는 얼른 대학생이 돼서 언니처럼 발레 플랫을 신고 싶었죠.

막상 신어보니 예쁘기도 예쁘지만 정말 편하더군요. 현관에 쪼그려 앉지 않아도 신고 벗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간편한가요. 거기다 포멀, 캐주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만만하게 잘 어울리니까요. 하나 장만해두면 본전을 뽑죠. 그래서 로퍼, 부츠, 스니커즈가 다시 제자리를 찾으려 해도 이 신발만큼은 한자리 꿰차고 있습니다. 같은 신발을 다시 신지 않을 것 같은 셀럽들도 사계절을 막론하고 같은 발레 플랫을 여러 번 신는 장면이 포착됐어요. 그만큼 유용하다는 거겠죠.

@lottastic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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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isabellaa
@lunaisabell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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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람이 드세지고 있습니다. 발등을 훤히 내놓을 날씨는 지났다는 이야기죠. 그렇다고 내년을 기약하며 이대로 발레 플랫을 보내주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양말과 조합하면 얼마든지 따뜻하게 겨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무난한 컬러부터 포인트 컬러까지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브라운, 베이지, 블랙 같은 기본 컬러 발레 플랫엔 가을 파스텔 톤의 양말을 매치해보세요. 포근한 매력이 배가되죠. 신발이 익숙할수록 양말의 색감이나 질감이 훨씬 더 잘 살아납니다.

@lunaisabellaa
@victoriaquitzau
@lottastichler
@stellajean_sj_
@h.averst

레드처럼 강렬한 컬러나 레오파드 패턴으로 포인트를 줘도 좋습니다. 발레 플랫 자체가 차지하는 면적이 그리 넓지 않아서 강한 컬러나 패턴을 얹어도 과해 보이지 않습니다. 컬러 양말에 힘을 주기 부담스러웠다면 이번에 은근슬쩍 시도해보세요.

@13.thirteen.treze
@lululindinger
@chloda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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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플랫을 활용할 만큼 다 활용했다고 생각할 땐, 볼캡이나 스웨트 셋업처럼 편한 복장에 신어보세요. 루스한 스웨트 팬츠엔 보통 스니커즈를 신기 마련이지만, 여기에 발레 플랫을 끼워 넣으면 룩에 확실한 반전이 생깁니다. 전체적으로 무심한 룩에서 발끝만 힘을 주는 거죠. 양말 길이를 살짝 조절하거나 발목이 드러나는 팬츠를 입으면 스타일링이 훨씬 더 정돈되어 보일 겁니다.

@linda.sza
@lululindinger
@lululindinger

롱 코트에 미니스커트를 선택한다면, 스타킹이나 타이츠에 발레 플랫이 제격입니다. 단정하고 긴 실루엣 속에서 발레 플랫의 귀여움이 오히려 중화되며, 더 도시적인 무드가 완성됩니다. 특히 보송한 울 코트처럼 소재가 묵직한 겉옷일수록 신발은 가볍게 하는 게 좋습니다.

@linda.sza
@biancastefania

양말만 잘 골라도 계속 신을 수 있는 발레 플랫. 겨울에도 유효합니다. 한번 알고 나면 다시는 모른 척할 수 없을 거예요. ‘언니의 신발’은 계절도 가리지 않거든요. 닝닝이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발레리나 플랫을 슬쩍 포스팅했으니, 앞으로도 이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imnotningning
@linda.s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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