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후 무너진 도시에 세워진 ‘콘크리트 마켓’
대지진이 뒤흔들어 황폐화된 도시. 그 안에서 살아남은 10대들은 어떻게 생존 전략을 세울까요?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에 모인 10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아파트에는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 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가 시작되죠. 통조림이 곧 화폐가 된 세계는 날카롭고 거칠기만 합니다.

<콘크리트 마켓>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어떻게 다를까요? 연출을 맡은 홍기원 감독은 1일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두 작품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에 사람들의 삶을 다룬다는 점만 같은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황궁마켓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영화죠. 그 부분에 대해 새로운 관점, 새로운 영화로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이 많이 나왔지만, <콘크리트 마켓>은 ‘생존’ 그 자체가 아니라, 생존 이후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재난 이전과 이후, 아직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은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죠.
그만큼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배우 이재인이 황궁마켓의 질서를 뒤흔드는 ‘희로’, 홍경이 희로와 손잡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황궁마켓 수금조 ‘태진’, 정만식이 상인회 회장이자 마켓의 물건을 독점하는 최고 권력자 ‘상용’, 유수빈이 황궁마켓의 또 다른 수금조 ‘철민’ 역을 맡았습니다.
12월 3일, 무너진 세상에서 새로운 세계를 세우는 미성년들의 이야기 <콘크리트 마켓>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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