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불과 재> 개봉을 앞두고 흥미로운 소식이 먼저 찾아왔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공식적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카메론 감독은 1980년대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에이리언 2>를 시작으로, <타이타닉>, <아바타> 1, 2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총 9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습니다. 매체는 그의 현재 순자산을 11억 달러, 약 1조6,228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억만장자로 인정받은 영화감독·제작자는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 피터 잭슨, 타일러 페리 등이 있었죠. 이제 카메론 감독도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포브스>는 “<아바타: 불과 재>가 높은 흥행 기대치를 충족하면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최소 2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을 맡은 <아바타>는 개봉한 지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월드와이드 박스 오피스 성적은 29억 달러에 달하며, 2022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도 23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죠. 17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 역시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